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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6 코츠월즈 (Cotswolds)

코츠월즈 (Cotswo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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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즈....
우리나라에 안동 하회마을, 제주 민속촌이 있다면 영국에는 코츠월즈가 있다.
영국의 전통 가옥들을 볼 수 있다는 코츠월즈..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주말을 이용하여 런던외곽으로 여행을 나왔다. 늘상 그렇듯이 혼자서......

전통에 가깝게 살아서 그런지 가는 길에 이렇게 영국 전통춤을 추고 있는 한 무리들을 만났다.

버스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노란색 양말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일단 코츠월즈에 가기전 들른곳은 Blenheim Palace.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궁전으로 궁전이라해서 왕이 살았던 곳이 아니라 귀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Marlborough (말보로) 가의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아직까지 귀족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조상 잘 만난덕에 참 편하게 사는군... -_-;

게이트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확트인 벌판과 연못.
이곳의 담장안 면적만 해도 런던 하이드 파크의 3배..!!


그리고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영국의 처칠수상이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곳이기 때문이다. 난 처칠이 귀족가문인지 몰랐는데, 완전 직계는 아니지만 친척뻘쯤 된다고 한다.

으리으리한 저택...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지만 일부를 개방하여 처칠 박물관과 저택 관람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대략 훑어보면 30분만에 이런 정원으로 이어진 뒷문으로 나오게 되는데...




가장 먼저 민주주의가 발달한 곳이지만 아직까지 귀족이 남아 이런 으리으리한 재산을 상속받아 오고 있다는걸 보면 좀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정원에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니...



정말 영화 세트장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을 많이 안 찍은게 후회가 될 정도로...

이제 목적지인 코츠월즈로...
이곳의 주택들은 매매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정부소유이며,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저 정부로부터 임대를 한 것일뿐......
전통가옥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점이나 펍도 겉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개조해서 사용을 하고..


초등학교도 예전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밖에 나와 종을 '땡땡땡'하고 치는 그런 이미지의 학교가 아직까지 이렇게 사용되고 있다.



지붕은 우리나라 너와 처럼 생긴 얇은 돌을 쌓아 얹어 만들었다.



매우 작은 건물이지만 저기에 헤어샵을 차려놓았네..


주말이고 날씨가 좋아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개천으로 소풍을 나와 여유를 즐기고 있다.


아... 너무나 바쁜 한국사회에서는 이런 모습을 잘 못보는데... 돌아가면 나도 바쁜 사회의 한 부속품이 되어버릴테니, 여기서 실컷 망중한을 느끼다 가야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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