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10.10.10 [Swiss #4] 거침없이 하이킹 3 (Lauterbrunnen, Schnige Platte) 2
  2. 2010.09.12 [Swiss #3] 거침없이 하이킹 2 (Grindelwald - Kleine Scheidegg - Jungfrau) 3
  3. 2010.09.11 [Swiss #2] 거침없이 하이킹 1 (Zermatt - Gornergrat) 6
  4. 2010.08.29 [Swiss #1] 전세계를 다가진 다국적 도시 제네바 (Geneva)
  5. 2010.08.19 Everyting about London 2
  6. 2010.07.18 중세의 도시. 벨기에 브뤼헤 (Bruges)
  7. 2010.07.14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Kinderdik Windmills)
  8. 2010.07.12 맛있는 맥주의 나라. 네덜란드 (Amsterdam 3)
  9. 2010.07.11 근대와 현대의 조화.. 암스테르담. (Amsterdam 2)
  10. 2010.07.10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1)

[Swiss #4] 거침없이 하이킹 3 (Lauterbrunnen, Schnige P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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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찾아간 곳은 라우터브루넨.
처음부터 쉬니게플라테 코스 등반을 하려고 했으나, 여행가이드북에서 대문호 괴테와 바이런에 의해 그 아름다움이 묘사된 폭포가 있다고 해서 그곳을 먼저 가보기로했다.  쉬니게플라테-파울호른-휘르스트는 6시간이 넘는 하이킹 코스라 라우터브루넨 방문 때문에 아무래도 절반도 못가고 다시 되돌아옴을 감수했으나.....

이 뭥미....???  꼴랑 요것 때문에 훌륭한 하이킹 코스를 포기했단 말인가???? -_-''
론리플래닛... 정말 저질이야~ ㅡ,.ㅡ;




그래도 이까지 온 김에 가까이 가봤더니 절벽에 굴을 뚫어서 폭포의 중간에 올라가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해 놓았더라.





허허... 시원하다. 날씨도 더웠는데, 처음의 후회와는 달리 나름 괜찮았던것 같다.


아래는 이 폭포와 관련된 괴테와 바이런의 시 구절중 일부...

"The soul of man is like water. It comes from heaven and rises again to heaven," wrote Germany's greatest poet, Goethe, after watching the play of wind and water at the valley's best known landmark, the Staubbach Falls.
Byron described the same falls as "like the tail of the pale horse ridden by Death in the Apocalypse."


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이제 본격적인 하이킹에 나선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오늘은 기차를 타고 등반.... ^^



등산기차를 타고 가다 중간에 있는 터널을 지나면 갑자기 만년설이 덮인 융프라우의 장엄한 모습이 드러난다.
터널 지나자 마자 그 광경을 보고 사람들이 감탄을 하기 때문에 그 터널 이름도 '와우(감탄사) 터널~' 이라고 하더군.



꼬마 기차 '붕붕~'




정상에 올라서니 날씨가 흐려진다. 그리고 갑자기 비가온다.  그리고 조그마한 창고 처가 밑에 들어가서 비를 피한다. 비가오니 약간 추워진다.
처마 밑에는 어떤 가족들이 같이 비를피하면서 준비해온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그 옆에 있으니 추운데 배까지 고파진다. -_-;;
(한개 먹어보란 말도 없던 가족들... ㅋㅋ...)



하지만 비가 그치고 춥고 배고픈것을 보상해준것이 있었으니......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의 마을 인터라켄... 그리고 그 두 호수 사이를 이어주던 무지개였다.




카메라 렌즈에 한 번에 안 잡힐 정도의 크기를 가졌던 무지개.
화룡점정이라고 해야하나...?  가만히 있어도 아름다운 자연은 그 붓을 들어 무지개를 그려주었다.




브리엔츠 호수. 호수를 따라 가면 오베르베르크호른이라는 봉우리에 이를 수 있다.
거기서는 한눈에 툰호수와 브리엔츠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오베르베르크호른(Oberberghorn)에 올라서면 한눈에 호수사이에 끼어있는 인터라켄이 보인다.
기념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오고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렇게 등산로는 사실 나무한점 없는 코스이다. 설악산 정상만 다가가도 나무가 점점 없어지고 자취를 감추는데, 하물며 그보다 훨씬 높은 알프스 산은 오죽하랴..?  반드시 긴 옷과 모자, 썬크림 등은 필수이다.



나무는 없어도 반드시 있는것은??   알프스의 소들이다.




워낭소리는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것이다. ^^




가까이 다가가도 별로 내색을 안 하고 경계를 안 하던 소들...  정말 순한 소들이다.  
오늘은 6시간 하이킹코스를 못타서 신체적인 만족감은 조금 아쉬웠지만, (찍은사진은 몇 장 없지만 그래도 4시간이상 하이킹을 한 것 같다.)
더움을 시원하게 날려준 폭포와 마치 신선놀음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무지개로 인해 심(心)적인 만족감은 크게 얻고 돌아간다.
이로써 인터라켄과는 작별인가?
만약 또 스위스에 올 기회가 온다면, 정식으로 등산코스를 밟아주리라는 다짐을 하고 이제 루체른으로 발길을 돌린다.

















And

[Swiss #3] 거침없이 하이킹 2 (Grindelwald - Kleine Scheidegg - Jungfr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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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의 첫째날.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였으며, 스위스에서는 알프스의 대자연을... 오스트리아에서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데 중점을 두었었다. 하지만 큰 틀만 그렇게 잡혔을뿐 사실 이번 여행은 거의 무계획하게 왔다. 한인 민박의 힘을 이용하려고도 했으나 너무나 무계획했던 나머지 예약조차 하지 않아 그것도 불가능한 상황...
(The first day of Interlaken. The destination of this travel was Switzerland and Austria, and it's focused on enjoying the nature in Switzerland. In Austria, I want to follow the track of great muscians (composers). But that's just the plan and actually, I didn't prepare anything for this travel. So I tried to use the power of information in Korean accomadations but it's impossible because even I didn't booked it.)


하지만 우리는 IT 강국에 살고 있으니....
바로 인터넷 까페 유럽여행 최고의 사이트, 유랑의 힘을 빌러 어떤 친절하신 분이 엑셀을 이용하여 올려놓은 자신의 일정을 그냥 그대로 뽑아버렸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그 분의 일정을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야하니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꾼것 뿐....  (그것도 나름 스트레스더라.. ㅋㅋ..)
(But I'm living in the very IT country...
I've got my travel routes in the biggest European travel website in Korea. Someone updated their itinerary on the board and I just downloaded it. The only thing that I did was just changing the direction from 'east to west itinerary' to 'west to east' because of visiting Austria after Swiss journey. Anyway, that small change was also quite stressful for me. haha... ) 

그래서 오늘의 원래 일정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 클라이네 샤이덱, 융프라우요흐, 다시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멘리켄, 벵겐까지 하이킹, 다시 그린델발트를 통해 인터라켄 동역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So my original plan was Interlaken Ost station - Grindelwald - Kleine Scheidegg - Junfraujoch - Kleine Scheidegg - Menlichen - Wengen - Grindelwald - Interlaken Ost.)

하지만 전혀 고민 없이 남들이 정해놓은 일정만 보면, 뭐가 좋은건지... 뭐가 뭔지 몰라, 호스텔에 있는 인터라켄 소개 팜플렛을 보고 이날 일정을 바꿔버렸다. 아무래도 팜플렛의 그림에 혹~ 했던듯......
(But it was just other's plan without my thought, so I didn't know where was where and what was what, so I changed my route after reading a brochure in the hostel. Maybe I was bewitched by its picture.)

그리고 전날 가졌던 등산에 스위스의 산은 별것 아니다(?) 라는 생각이 한몫을 하여 이날도 난 등산을 통해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가리라 마음먹었다.
(And I've got some inspiration from last hiking that Swiss mountains are not that difficult to climb so I decided to go to Kleine Scheidegg by walk.)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샤이덱까지는 4시간이 약간 넘는 등산코스이다. 아무래도 가다가 지칠듯하여 쿱에가서 초코쿠키와 에비앙 생수 0.75L 물병을 사고 그린델발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난 제일 처음 저게 클라이네 샤이덱인줄 알고 '저 봉우리가 클라이네 샤이덱이야?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
거침없이 하이킹을 시작했다.
(It takes about 4 hours from Grindelwald to Kleine Scheidegg. Inevitably, I would be tired so I went to Coop and bought some chocolete cookie and a bottle of Evian water (0.75L) and got the train that's for Grindelwald.
At the beginning of the hiking, I thought that was the Kleine Scheidegg so it's just nothing and I started to walk without reserve.)



인터라켄은 특히나 패러 글라이딩이나 래프팅같은 레져 스포츠로 유명한 동네이다. 저걸 타볼까도 생각했지만....
난... 아직 살아야 할 남은 인생이 더 많다네.... ^^
(Espicially, Interaken is famous for some leisure sports like paragliding and rafting. Once I thougt about having a paragliding, but I have more years than I've lived. )



길은 이처럼 편평하고 넓다. 하지만 나무 그늘없는 길을 등산하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이 분들을 앞지르고 씩씩하게 걸어나가던 중....
(The path is quite wide and flat like this picture but there's no shade of tree. I overtook this couple and in the middle of hiking....)



분명.... 험하지 않은 길이건만 어느 순간부턴가 갑자기 기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한다.
내리쬐는 햇볕이 강렬하여 그게 날 더 지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아까전에 뒤 따라 오던 중년부부들이 어느새 날 앞지르고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그리고 난 녹초가 되기 시작한다.
(Apparantely.... the path is not so rough but from some moment, I started to be jeolus of people who were getting a train.
The strong sunshine might make me exausted. And the couple overtook me and I couldn't keep up with them.
And I was getting knackered.)

뭐지....? 지난번 체르마트에서는 가볍게 하이킹을 했었는데...
그러고보니 지난번은 하산만 했던것이고 이번엔 등산... 더더군다나 영국에서 운동을 따로 특별히 하지는 않아서 완전히 저질체력으로 변해버렸던 것이었다.
아아... 1/3도 채 오기전에 벌써 쿱에서 사온 초코쿠키를 끝장내고, 생수를 거의 다 마셔버렸다.
(What the f**k~!!    My feet were very light in Zermatt....
But last hiking was going down from the top but this was climbing.. What's more I haven't done exercise in England so my physical strength was very lowered.
Aah~~!!  Before getting to 1/3 of destination I finished my chocolate cookie and almost drank up the water.)



아마 소들이 마시는 여물통인것 같다.  물통에 이끼가 가득 차 있었지만, 그 물조차 마시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몰려왔다.
이미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벼렸고, 들고가는 사진기조차 거추장스럽게 느껴졌었다.
(It looked like a crib for water. A lot of moss was attached its wall but I felt strong feeling to want to drink this water.
My clothes were wet with my sweat, and even I felt that my camera was very heavy.)





난 여지껏 이 봉우리가 클라이네 샤이덱인지 착각하고 있었다.
아아... 아니었구나... ㅜ.ㅜ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 하는거야?
봉우리위에 비치는 저 햇살이 사막의 사구위에 내려쬐는 강렬한 태양처럼 느껴졌었다.
(Before coming here, I misunderstood this summit was the Kleine Scheidegg. Oh, No... what the hell do I have to go more?
The sunshine on it was felt like the sunshine on a desert.)




알프스의 소들...  호스텔에서 햄버거 메뉴에 '우리 업소는 국내산(스위스산) 소만을 사용합니다.' 라고 적혀있길래 스위스산 소고기 맛은 어떨까 하여 순전히 호기심으로 햄버거를 사먹어 봤는데 사실 난.. 맛을 가릴줄 모른다. 어쨌거나 미안하다 소야... ㅎㅎ..  
(Cows in Alps... I saw some sentence on the menu of the hostel : We only use domestic cows so I tried to eat hamburger because of my curiosity how the Swiss cow tastes, but actually, I can't distinguish the taste and other's. Anyway.. I'm so sorry... cow~!! ;)    )








이게 뭐야.. 이곳이 클라이네 샤이덱이야? 무슨 봉우리인줄 알았는데, 제법 넓은 산위의 평지였다.
(Where is this?    Is this Kleine Scheidegg?   I thought it was a kind of summit but it was quite flat and wide place.)




아아.. 난.. 이걸 먹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시원한 맥주가 물이란 물은 모두 땀으로 배출된 내 몸을 흠뻑 적신다.
그리고 한 입 베어 문 소세지..   사람은.. 역시 극한 상황(?)에 처하면 작은것에도 행복해 할 줄 안다.
(Oh.. Yes.. I think I 'm deserved to eat this. This cold beer was absorbed in my body that every water had been discharged.
And, a saussage... Men... who are faced to extreme situation can satisfy with only small things.)

아아.. 그러나... 물이 완전 배출된 몸에는 딱 한병의 맥주도 엄청 잘 취한다는 사실을 난 이날 깨달았다.
융프라우 올라가기도 전에 이미 난 헤롱헤롱~~ @_@
오늘 참 가지가지 다 경험 한다. -_-;;
(But.. i realised that a body that was exhausted can be drunken very well.
I felt tipsy before going to Junfrau... @_@     I really experienced something very special(?) on this day..)


예전부터 늘상 생각해온 거지만....
해외여행을 많이가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눈도장 찍는것도, 국위를 선양하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오던지, 아예 기념품 상점에 태극기까지 펄럭이고 있었다.
( I have always thought about this....
It is also a good way to advertise and raise national prestige by traveling other countries.
What a many Koreans...!!   because of that.. I could see a Korean national flag, Tae Geuk Ki on the facade of souvenir shop. )




이제 클라이네 샤이덱(2,061m)에서 융프라우(3,454m)까지...
이제 더 이상의 등산로는 없다.
산 봉우리에 터널을 뚫어서 여기서부터는 능선이 아니라 계속해서 기차를 타고 터널안을 지나게 된다. (1912년 개통되었고 3,000명의 사람들이 16년동안 굴착작업을 했다고 한다.)
가파른 산을 오르니 기차도 뭔가 특별한 신발(?)이 필요하다. (사실 산을 오르는 스위스의 기차들은 모두 이런 Cogwheel  열차이다.)
From Kleine Scheidegg(2,061m) to Junfrau(3,454m)...
There's no more path from here
They made tunnel and we have to go to Junfrau through this tunnel by train. (It is opened in 1912 and the tunnel took 3,000 men 16 years to drill)
The train needs some special shoes(?) to climb steep mountain. (Actually, most Swiss trains which go to the top of mountain are cogwheel.)

그리고...  기차 안에서 한국어 안내 방송까지.... 
대략 40-50분을 올라가는 매우 짧은 코스이지만, Swiss Half-Fare Card를 적용해서도 54.50프랑. (스위스 패스 소지자 25% 할인, 유레일/인터레일 할인불가, Half-Fare Card  50% 할인)
내가 스위스에서 단일로 돈을 쓴것 가운데 가장 비싼 금액이다.
처음 표를 살때 '뭐 이리 비싸?' 라고 생각했지만...............
(And... Korean audio guide in the train, as well...... 
It is short distance that takes 40-50 min with very slow speed, but the ticket costs 54,50 Fr after applying Swiss Half-Fare Card. (25% discount with Swiss Pass, No discount with Eurail / Interail, 50% with Half-Fare Card.) 
It is the most expensive price that I spent for only one item in Switzerland.
I wondered why this is so expensive...... )

드디어 도착한 융프라우요흐.
(Finally, I got to Junfraujoch.)




그리고 알프스에서 가장 긴(23km) 알레치 빙하.
1856년에는 163 sq km, 1973년에는 128 sq km, 그리고 오늘날에는 85 sq km 로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 후손들은.. 아아니.. 환경파괴를 멈추지 않는다면 어쩌면 우리 세대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할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장관을 못 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한 해 무려 200만명이나 방문을 한단다.
며칠전 뉴스에서 오존층 파괴과 멈추었다는걸 봤는데,  지구 온난화도 우리가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멈출 수 있지 않을까?
(유대계 석유 재벌들.... 기득권 그냥 인정해 줄테니 지구를 위해서 이제 전쟁 그만 치르고, 석유자원말고 대체 에너지 개발하는게 어때?)
This scenary compensates the expensive price. The longest glacier in Alps, Aletch glacier (23km)
It was 163 sq km in 1856, 128 sq km in 1973, and today it is 85 ssq km, so it might be well gone in a couple of generations. no... if we don't stop destructing the environment, we may lose the chance to enjoy this beautiful nature.
Is this a reason that we can't see this magnificent landscape?   About 2 million people visit here in a year.
I saw a news that the destruction of ozone layer was stopped, like that, Can't we stop the global warming if we try, can we?

콤팩트 카메라로 찍한 빙하   (It was taken by compact digital Camera.)

DSLR로 찍힌 빙하. (It is taken by DSLR)


융프라우(4,158m). 사실.. 난 아무생각 없이 이곳으로 왔지만 날씨가 흐리면 빙하고 뭐고 아무것도 못볼 수 있다.
주변 숙박시설에서 며칠 묵으면서 날씨 상황 봐가면서 올라와야 하는 곳이란다. (그것도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방문객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늦으면 표를 못 구할수가 있다.)
하마터면 못 볼수도 있었으니 '난 그저 운이 좋았구나' 라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 Junfrau (4,158m). Actually, I didn't consider the weather but if it is cloudy, you can't see anything, the glacier neither.
This is the place to come when the whether is good so you should book a accomadation for several days and have to go up here when the weather is good. They restrict the number of visitors so you also have to be in a hurry in the early morning to buy a ticket.
I thoght I was lucky because I didn't consider the refered conditions.)




이곳에서도 뭔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군대에서 유격할때 타 본 활차. 그때는 목숨걸고 탔었는데.. ㅋㅋ..
(You can make some special memory with a kind of extreme sports. I did it with taking a risk of my life when I was in the Army. haha.. )










스핑크스 전망대 안에 있는 아이스 궁전
(Ice Palace Gallery in Sphinx weather station.)




이것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얼음 조각상들이 있다.
(Not only this.. but there are otherworldly sculptures)
이렇게 더운 한 여름날 저런 옷차림으로 4시간여 동안 등산을 했으니, 땀을 많이 흘릴 만도 했다.
이 사진 하나 때문에 그 두꺼운 옷으로 고생 한거니??? ㅋㅋ...
( I climbed the mountain with those clothes in the middle of summer so  I deserve to sweat a lot .
Did I put myself in a trouble for this pic??  )


멘리켄, 벵겐까지 하이킹을 또 하고 싶었으나, 이미 클라이네 샤이덱까지의 하이킹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한 터라 하산은 원래 왔던 길로 그냥 기차를 타고 하기로 했다.
아... 기차타면 이렇게 편한 것을....   하지만 절대 후회는 없다. 분명히 살이 빠졌을테니깐...
( I'd like to have more hiking for Menlichen and Wengen but I spent a lot of time for Kleine Scheidegg, so I decided to go down on the same route that I climbed but by train this time.
Ah.. It's so convinient... but I never regreted. Apparantely, I lost my weight.....)



인터라켄 주변은 어딜가나 한국과 관련된 것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 You can find a lot of Korean things near Interaken..)




융프라우를 뒤로하고 나는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온다.
아... 빙하녹기 전에 부모님 효도관광 한 번 보내드려야겠다.
( I came back to Interaken after Junfrau journey.. Ah.. I 'd like to show this beautiful landscape to my parents before melting away.)


안녕 융프라우... 다음에 볼 땐 지구를 구하고 찾아줄께...
(Good bye, Junfrau... I'll visit you again after saving the globe... )


































And

[Swiss #2] 거침없이 하이킹 1 (Zermatt - Gornerg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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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트뢰에서 체르마트로 가는길......
이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이동중이다.
스위스에는 4개의 국어가 공존한다고 한다. 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와 스위스 전통방언인 로만쉬어(Romanche).
이중 독일어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제기구가 많이 모인 지역이 모두 프랑스어 지역이라 프랑스어도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 산간지역에서만 사용되는 Romanche어는 사라질까봐 언어학자들이 가장 노심초사하며 걱정하는 언어이다.
4개 국어면 국가가 갈려서 지역감정 같은 것이 없지 않아 있을 테지만,
 우리나라보다 심할지랴?  여러나라의 말을 할 수 있다는것이 부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정치인들과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가진 것이 더 부럽게 느껴진다.
(유구한 역사와 동일한 언어를 가지고도 개떡같은 정치인들과 개똥보다 못한 언론 때문에 조그만 국토에서도 제대로 화합을 이루고 있지 못한 우리나라가 너무 서글퍼진다.)

(On the way to Zermatt from Montreux......
Now.. I'm going to the German Part of the Switzerland from the French part of it. There are 4 languages in Switzerland. French, German, Italian and Swiss local dialect, Romanche. Among of them, German is used most, and the regions that have many international organisations are in French part so the French is also considered as a major language in Switzerland but the Romanche which is used in some mountain valleys is endangered of extinction so the linguists are very worrying about that.
They might have some kind of discrimination to people who use different language in a region which use other different language, but they must be better than us. I'm jeolusy of bilingual or triplelingual but I'm more envious of them who are awaken from the ignorance and having righteous politicians)



산 꼭대기에 성 같은것이 보인다. 마냥 신기하다.
(Some kind of a castle is being seen on the top of the hill. It's just marvelous.)



체르마트로 가기 위해서는 Visp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된다.
(You have to transfer the traim at the Visp station to go to Zermatt)



체르마트로 고고싱~!!
(Let's go to Zermatt~!!)

 아.. 어디선가 스위스에서 뭔가 획기적인 다리짓는 토목공법이 나왔다는것을 읽은것 같은데....
설마 이 다리들은 아닐테지...?
(Um.. I think I read some article about Swiss bridge that was renovative while I was studying IELTS. Are they them?)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너와지붕... 차이점이라면 재료가 돌이라는것? (어? 우리나라도 돌이던가?)
(I saw this flat material for the roof in Korea. The difference is that the material is stone.)

 

체르마트에 드디어 도착. 이곳은 차가 없는 마을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마차가 교통수단이다.
(Finally, I got to Zermatt. It is prohibited to drive a car in this villiage. So the horses and wagons are used for transport.)

 

체르마트에서 Cogwheel 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로 등반을 시작.
스위스를 오랜기간 여행하려면 Swiss Pass 를 미리 사가는것이 좋은데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다. Swiss Pass와 Swiss Flexi Pass, Half Pare Card 등이 있는데, 도시와 도시 사이를 많이 이동하고 시내관광을하며 버스와 트램등을 이용한다면 모든것이 무료인 Swiss Pass가 경제적이겠지만, 등산기차와 케이블카등은 반값으로 밖에 할인이 안되기 때문에 도시보단 자연을 돌아다니는 것이 주목적인 나는 모든것이 반 값인 Half Pare Card를 이용했다. 가격은 대략 65파운드정도. 런던에 살고 있다면 이 주소로 가면 나에게 적합한 카드가 어떤것인지 상담을 해주고 카드를 살 수 있다. (Swiss Travel Centre, 30 Bedford St, London WC2E 9ED, www.swisstravelsystem.com)
(이봐 아르만... 자네랑 자네 와이프 둘 때문에 영어로도 작성을하며,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네...., 세상에 공짜란 없는것 알지? ㅋㅋㅋ....)

(I started my journey from Zermatt to Gornergrat by cogwheel train.
If you travel Switzerland lond period of time, you'd better buy Swiss Pass and there are many kinds of Pass. Swiss Pass, Swiss Flexi Pass and Half Pare Card are the major three. If you travel from a city to other city a lot and take bus and tram in the city, Swiss Pass is more economical than any other kinds but the Cogwheel train, funicular and cable car is discounted only 50% like other cards, so I bought Half Pare Card because I wanted to have a hiking and travel in the nature not in the city. The price was approximately 65£.
If you live in London, you can buy and have some information which is more suitable for you. Swiss Travel Centre, 30 Bedford St. London WC2E 9ED, www.swisstravelsystem.com)

(Hey, Arman and Assel.. I'm offering some information and writing English because of you guys. There's no free in the world.. haha. ;-)  )



등산열차를 타면 항상 오른쪽에 앉으시라...  그러면 마터호른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을지니.....
근데 이날은 날씨가 맑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구름조각에 가려 그 전체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ㅜ.ㅜ

(When you get the train, you should sit on the right side, then you can see the magnificent Matterhorn...
But that day, though the weather was not bad, the whole part of Matterhorn wasn't seen because of partly cloudy weather)

 

마치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긴 마터호른
(It looks like a shark's fin)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로 올라가고 있는 중......
(I'm going to Gornergrat from Zermatt...)




고르너그라트 꼭대기 종착역에 오면 장엄한 빙하를 볼 수 있다.
(The train terminates at the top of the Gornergrat and you can see the magnificent glaciers)

 

흰눈과 묘하게 대비되는 까마귀...
(The black crow is contrasting to white snow...)

 

산에 사는 영양.. 처음에는 어미만 보였으나 나중에 새끼가 따라 나섰다.
(Mountain deers.. I could see only mother.. but after its baby followed her)

 


빙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긴 옷을 챙겨가길 잘 했다. 여름이라면 잠바까지는 필요 없는듯...
(I took a picture with glacier. I think it was good to take a long shirts. If it's summer, you don't need a jacket...)

 


마터호른의 전체가 드러난 사진을 원했지만 절대로 그 모습을 끝끝내 보여주지 않았던 산.
하다못해 묘하게 꼭대기만 남기고 모든걸 가려버린 구름..
(I wanted to take a picture of whole Matterhorn but it never showed, what's more it just stragely showed its top)

 

지금부터 본격적인 하이킹 시작이다. 사실 스위스와서 처음부터 하이킹할 생각은 없었다.  한국에 있으면서 고작 설악산 대청봉(1708m)이나 오르고 한라산 정상(1950m)에만 가본 나로서는 3,000m / 4,000m 의 높이는 너무나 압도적으로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하이킹에서 난 뭔가 영감을 받았다.  스위스의 산은 높지만 정확히 0m 에서 시작하는것도 아니며, 길도 넓고 고르기 때문에 3,000m가 넘어가는 산도 대구의 팔공산보다 훨씬 덜 힘들다는 것을...... -_-;;

(It's time to have a hiking. Actually, I didn't think about having a hiking in Switzerland. At most 1708m(Sorak mountain) and 1950m(Hallah mountain) were my highest record in Korea so 3,000m and 4,000m of mountains were overwhelming me. But on this day, I got some inspiration from this hiking. Swiss mountains are definitely higher than Koreans but the start point is not exactly 0m and the paths are wide and quite flat, so though they're over 3,000m, they're less hard than Korean small local mountain.)






리펠제 호수. (Riffelsee). 사실 바람이 좀 잔잔해지고 물결이 없어지면 마터호른이 호수에 반사가되어 더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기다려봤지만, 구름도 점점 몰려오는데다 바람도 끊임없이 불어 그냥 이 사진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서... 사진을 잘 찍으려면 인내심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랑 아주 상관없는 덕목이다. -_-;;

(Lake Riffel. Actually, I waited to take a picture that the lake is reflecting Matterhorn but  more clounds were coming to it and the winds blew constantly, so I had to satisfy with this pic. So... to get a good picture, I thought patienc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That is quite far from me)

 

아... 이런데서 바로 하이킹을 하는 보람을 얻는다. 기차만 타고 다니면 결코 보지 못할 광경들...
스위스의 알펜호른을 연주하는 사람들...
(At this moment... I got some rewarding. The scenary that I counldn't get if I got the train..
It's People who are playing Alpenhorn, Swiss traditional instrument)










차갑지 않을까?  어릴적에 봤던 어린이 드라마 "달려라 래시" 를 생각나게 하던 개. 그린 슬리브스 배경음악도 함께 떠오른다.
(Isn't it cold? It reminds me the drama 'Lassie'. It also reminds me its background music 'Green Sleeves')

 

이제 Zermatt에서 다시 Visp, Spiez 역을 통해 Interlaken으로 간다.
Spiez 역으로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 독일의 이체(ICE) 열차.
프랑스 떼제베, 독일의 이체, 한국의 KTX를 타봤으니 이제 일본의 신칸센만 타보면 모든 고속열차를 타보겠군. ^^
기다려라 융프라우여...

(Now I'm going to Interlaken via Visp and Spiez station. The German fast train ICE is coming to the station.
I got French TGV, German ICE and Korean KTX so my last target is Shincansen. haha...
Wait for me, Jungfrau...)





























And

[Swiss #1] 전세계를 다가진 다국적 도시 제네바 (Gen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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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떼제베를 타고 도착한 제네바.
(After Paris tour, I got to Geneve)
원래 스위스에서는 도시에서는 머무를 계획이 없었지만 제네바만큼은 둘러봐야겠다고 생각을했다.
(Actually cities were not included in my plan but I've decided to look around in Geneva)
바로 유엔을 비롯한 많은 국제기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Because there are a lot of international organisations like UN)
아래사진은 제네바를 거쳐 숙소에 가기 위해 머물렀던 몽트뢰 라는곳..
(The following pictures were taken in Montreux where I stayed for one night)
제네바 호수는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기차가 2시간여나 달릴 정도로 매우 큰 호수였다.
(Gneve lake is  as big as a train which runs along the lake takes more than two hours)
인어공주?? 는 아닐테고....
(Mermaid?? No.... ^^;;)



맑고 고요한 제네바 호수. 여느 스위스의 호수처럼 에메랄드 빛깔을 띠지 않았다.
(This lake is clean and tranquil and the colour is not Emerald like other lakes in Switzerland)




그 전날 방문한 제네바.
(I visited Geneva before coming to Montreux)
유엔청사 맞은편에 거대한 의자상이 서 있다.
(There's a huge chair across the UN organisation)
저 밑에 자전거와 근처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거대한 의자상인지 짐작이 간다.
(You can guess how big is this when you see people and the bicycle)


저렇게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듯 만든 이유는... 가이드 설명을 들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평화.. 공존.. 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 불완전한 세상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평화롭게 지내라.. 뭐.. 그런 의미였던것 같다.
프랑스 국적 예술가의 작품.
(The reason why one leg is broken is , I can't remember guide's explanation, it symbolizes peace, coexistence etc. Maybe the world is not perfect and unstable so each country have to cooperate and be peaceful... like that.
This work was done by French artist)


관광온 중국인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I asked Chinese tourist to take picture)
국제기구에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평등한 세상과 모든 인간이 존중되어지는 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
(Not for working in Internationa organisation, at least I want to work for even world and the society that all people are respected)




기념품 상점에서 발견한 엽서들.. 이많은 국가들이 UN의 멤버들이다.
(I found them in the souvenir shop. All of these countries are members of UN)


여기 제네바에 있는 국제기구 조직도.
(This is the United Nations System in Geneva)


이곳에 들어와 10프랑을 주면 가이드 투어를 시켜준다. 안전요원이 가이드 투어 때문에 왔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러면 여기 왜 왔냐고 약간 어이없어 하던 요원. 그래서 가이드말고 혼자 다니는건 안되냐고 물어보니 불가능하다고 했다. 어쩔수 없어 10프랑을 주고 가이드 투어를 신청.
(They allow guided tour if I pay 10 FR. A security staff asked me to have a guided tour but I answered "no" so he asked me why I visited this place and gazed me in blank dismay. So I asked that I could look around alone but it was impossible. Unavoidably I paid 10FR and joined guided tour)



이곳 직원이 영어로 이곳저곳 안내를 하며 각종 회의실에 들어가 볼 수 있게 해준다. (확실히 원어민의 영어보다 비 원어민의 영어가 훨씬 알아듣기 쉽다.)
(One staff guided us and we can get into various kinds of conference room)


같아보이는듯 하지만 다른 회의실.. 저 위의 유리창너머에는 각 언어 통역사들이 동시 통역을 해주는데 영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 6개 국어가 지원이 된다고 한다.
외국에 오기 전까지 불어는 프랑스 사람들만 쓰는지 알았지만 프랑스도 한때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국가(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이 불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러시아어도 동유럽과 아시아 중동근처 국가들(카자흐, 우즈벡, 키르기 등등..)에 의해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고, 스페인어야 남미 국가들 모두가 사용하니 두말할 필요도 없고, 아랍어도 중동 국가들에 사용되니 그렇다 쳐도 중국어는 정말 인구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것 같다.
(Looks like same but different conference room.. Beyond the window, eace translator translates the language, they are English, French, Russian, Chinese, Arabic and Spanish
Before coming to England, I thought that French is used only in France but they also had a lot of colonies like England (especially Afro-countries) so the colonized countries are still using French, though they are independent from France. Russian is also spoken many Eastern European countries and some Asian countries like Kazakh, Uzebek, Kyrgyz etc. Spanish is used in most of Southern American countries and Arabic also used in many middle east countries. And Chinese? There is no other way to explain why it is used in UN except for absolute power after America and the biggest population)



또다른 회의실과 회의실 벽면과 천장을 차지하는 벽화들..
(Another conference room and the wall pictures)

모두들 역동적인 그림이고 각 면마다 모두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기억은 안난다. -_-;;
여행이 끝나면 빨리 기행문이나 일기를 쓰거나 아예 가이드 투어는 메모를 하면서 해야겠다.
(All of them are dynamic and each has its own meaning but I can't remember.. maybe I should have written the guide's explanation)


그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조각상이나 예술품들이 상당히 많더라.
(There are not only pictures but also meaningful sculptures)





제네바 호수에 있는 세계 최고 높이의 분수. 1360마력의 힘으로 무려 140m 높이 까지 뿜어져 나온다.
호수는 UN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저 분수만큼은 또렷이 볼 수 있었다.
(This fountain is the highest in the world. It shoots up water with incredible force - 1360 horsepower, 140m
The UN building is far from the lake but I could the fountain clearly)


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여기가 아니라 뉴욕에 있다.
물론 알고 있었지만 여기 있었더라도 썩 보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코피아난 처럼 나름 행동력을 크게 보여주는 것도 아닌것 같고, 미국에 너무 끌려다니는 듯해서...... -_-;;
하지만 평화와 인류애를 위한 그 마음만은 항상 간직하고 주어진 여건내(?)에서 최대한 노력하시길 바란다.
(And... Ban Ki-Moon is in New York not here. Of course I knew that fact but I didn't want to see him though he stayed here. He's not decisive like Kofi Annan, former General and like marrionett of America.
But I hope him to have a  mind for world peace and humanity and to do his best in a given situation)

And

Everyting about Lond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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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중세의 도시. 벨기에 브뤼헤 (Bru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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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북부의 베니스로 통하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공원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역으로 이동하던중...

이름하여 Lake of Love. 저 연못에다 동전을 던져 넣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뭐... 믿거나 말거나..






브뤼헤는 예전에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레이스 산업.



예전에는 손으로 하나하나 다 만들었지만, 요즘은 기계로해서 훨씬 빠르고 수제 제품이랑 품질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 하나 유명한것. 바로 벨기에 와플.. 진열용이라 더 먹음직 스럽게 만든건 아닐까?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벨기에 버젼 --> 보기 좋은 와플이 손님 끈다.
이 와플을 보고 점심은 그냥 와플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곳도 유명한 운하의 도시. 베니스가 소박한 서민풍이라면 브뤼헤는 웅장한 귀족풍이다.





음.. 그러고보니 운하 사진을 많이 안 찍은게 조금 아쉽네~  내 사진만으로는 브뤼헤 운하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 위키디피아 사진으로 조금 전해보고자 한다. (난 운하 전도사 아님. -_-;)
<아래사진 2장은 위키디피아 출처>







Church of Our Lady. 이 교회가 유명한 이유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요즘 공사가 유행인가?)
아니면 내가 공사를 몰고다니는 여행객인가? -_-?





바로 이 작품.  Madonna and Child. 원래는 이탈리아 시에나의 한 교회에 있던 것이었으나, 벨기에의 Mouscron 가문이 사서 이 교회에 기증했다고 한다.





여기는 시장광장(Market Square).



시장광장에 남쪽에 있던 Belfry. 13세기의 건물이고 이곳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Landmark) 이기도 하다. 뭐하는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In Brughes 라는 영화를 보면 나오기도 하는 유명한 건물인데, 영화상에서 출연하던 배우가 이곳 꼭대기에서 떨어져 자살을 하기도 한다.
그 영화 모방하지 말라는 가이드 아저씨의 썰렁한 유머~ -_-;;
처음에는 저 종탑을 나무로 만들어 몇번씩 불에 타기도 했었으나, 1822년에  고딕양식으로 이렇게 지어졌다고 한다.


묘하게 시장(Market)광장에 시청이 있다.



광장에서 근처에 있던 조그마한 성당. (Basilica of the Holyblood)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예수님의 성혈이 묻은 옷 조각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당안으로 들어가면 저런식으로 유리 캡슐을 씌어 놓은 성혈을 볼 수 있다. 성서에는 언급이 되어 있지 않지만 성서 외전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관람객(신자들)이 손을 얹고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해놓았다. 나도 거기에 동참...

                                                                  12세기 2차 십자군 전쟁후 이곳으로 옮겨진 성혈.


 Lord
You are the source of all love.
You showed it through Jesus who shed his blood for us.
We ask you :
Open our hearts, make them as generous as yours.
Give us a heart eager to serve ohters.
Let us be the expression of your smile on the world.
Amen
 Seigneur
Vous etes pour nous source d'amour.
Vous en avez temoigne en nous envoyant Jesus, votre Fils.
Il a verse son sang et a donne sa vie pour nous.

Jour apres jour, a chaque instant, nous ecrivons le trace de notre vie.
Montrez-nous le bon chemin :
celui de l'amour et du devouement, le seul qui mene au bonheur et a la varaie vie.
Amen

<출처 : http://www.holyblood.com/EN/0.asp>





초콜렛이 유명한 벨기에. 이 거대한 조각품도 초콜렛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건 먹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 보다 사진찍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무척이나 군침을 돌게 만드는 여러가지 초콜렛 음식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딸기와플. 처음에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보다 모양은 덜 하지만, 딸기는 더 많다. 우와... 그래서 굿~!!!





이곳 브뤼헤도 네덜란드처럼 집의 너비를 따져 세금을 매겼나? 그런 의심을 들게할만한 집들이 꽤나 있었다.





이번 네덜란드 벨기에 여행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초콜렛 공장. 반 친구들과 선생님을 위해 초콜렛을 샀다.



사실 한국에서 사먹는 초콜렛이나, 영국에서 사먹는 초콜렛이나 별반 다를바가 없었지만 (최소한 둔한 내 입맛에는...) 그래도 초콜렛의 본고장에서 사가는 초콜렛 기념품, 와플의 본고장에서 먹어보는 와플은 그 맛을 떠나서, 더할 나위없는 여행의 추억을 남겨주는것 같다.
바로 '요리보고 세계보고'라는 말은 이런걸 두고 말하는게 아닐까?



And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Kinderdik Windm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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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갠 다음날 아침.
벨기에 브루허로 넘어가기전 풍차의 본고장에서 풍차를 보러 가는길....



육지의 대부분을 간척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나라 네덜란드. 
제방을 쌓아 물길을 막고, 고인물을 풍차를 이용하여 바다로 퍼내었다고 한다.
지금도 계속해서 간척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기 펌프를 이용하여 물을 퍼내는데, 아주 간혹 풍차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의 시야로 드문드문 보이는 풍차. 네덜란드의 유명한 상징.



운하를 통하여 이렇게 배도 다니고......






드디어 도착하니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이는 바로 오리들...
암탉과 병아리는 봤지만 이렇게 오리 식구들은 처음 본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신기했는지 연신 사진을 찍는데.....



삐약, 삐약~ 사람을 별로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릴때가 가장 귀여운것 같다.



이곳이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밀도로 풍차가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음.... 튤립만 있으만 완전한 조화이겠건만, 사실 바닷물 빼내느라 소금기 있는 땅에 바로 튤립을 심기는 무리겠지? 아마..








풍차를 배경으로 참 여러 사진을 찍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벨기에 브루허(Bruges)로~~!!


























And

맛있는 맥주의 나라. 네덜란드 (Amsterdam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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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공장 방문기..
15유로의 입장료. 학생 및 경로할인 전무...
그래도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는데,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입장을 한다.
입장하자마자 눈에띄는 포스터.

예전에는 저렇게 운반을 했겠지...





예전의 하이네켄 병. 병도 병이지만 네덜란드어가 아닌 영어로 설명이 쓰여 있는걸 보고 감탄했다.
이러니 전 국민들이 영어를 잘 할 수 밖에 없지.




역시 상업적으로의 큰 성공도 기초과학이 받쳐줘야 가능하다. 저 플라스크 안에서 무수히 실험이 이루어지며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아니 하이네켄 특유의 맛을 찾기 위해) 노력했을 연구진들의 노고가 희뿌옇게 변한 색깔을 통해 느껴진다.






하이네켄 상표의 변천사. 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래도 최근의 디자인이 가장 나은것 같네.




하이네켄 맥주가 만들기 위한 재료를 전시해 놓은곳. 기본적으로 좋은물, 맥아, 호프가 들어간다.
물에다가 보리를 넣고 숙성시킨후에 호프를 섞는다. (물론 영업비밀이니 섞는 비율은 명시하지 않았다. ^^;;)




이것이 바로 호프열매사진. 이 열매의 역할은 쓴맛을 나게 해줌과 동시에 박테리아나 세균을 소독하는 살균작용을 한다고 한다.
이 호프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맥주의 맛이 쓴맛이 되느냐 아니면 조금 덜 쓴맛이 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한다.




바로 이곳이 물 보리를 혼합하여 숙성시키는 곳이다. 사실은 진짜로 그런 시설이 아니라 안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밖을 뚫어놓고 그 안이 실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화면으로 보여준다.


가짜치고는 꽤 진짜처럼 꾸며놓았네... ^^;




맥아를 적당한 크기로 갈고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장이 아닌 어른(애주가)를 위한 체험학습장. ^.^





호프를 아직 섞지 않은 맥아만 넣은 단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게 해놓았다.  대형마트에서 시식하던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거 자주 집어먹으면 눈치주는데 이것도 한 번 시도해볼까? ㅎㅎ...

음.. 맛은 딱 우리나라 (주로) 명절날 먹는 단술(감주)에 밥알만 빠진 느낌이다. 달짝지근한 맛.



여기는 아이맥스 체험관. 우리 자신이 직접 맥아가 되어 흔들리는 발판에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곳이다.  옆 사람에게 포옹(?) 안 하려고 손잡이를 꽉 움켜잡고 버티고 서있는데, 안내원이 카메라는 가급적 집어넣으라고 한다. 물이 튄다고.... 무슨소리야? 하고 그냥 DSLR을 목에 걸고 있었는데......

와르르... 저 탱크에서 맥아들이 바닥에 있는 구멍으로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 위에 사진에서 보여진 구리색 탱크로 풍덩~ 하고 빠지니 천장에서 물이 쫙~ 뿌려진다.
"Shit~!!!" -_-;; 바로 이것 때문이었구나.
그리고 가열... 그러자 갑자기 천장에서 붉은색 적외선 불빛이 머리위에 쪼여진다. 아.. 한의원에서 침 맞을때나 쪼이던 불빛을 먼 서방국가에서 이런식으로 접하는구나. 적외선 마사지(?)를 받고 있으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아.. 이럴때 내가 나이 들어갊을 느낀다. -_-)
그런식으로 우리는 떨어지고, 빠지고, 물에튀고, 가열되고 섞인후.... 망신창이가 되어 아이맥스 영화관을 나온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정말 재미있게 설명해서 평생 잊을수 없을것 같다.
집에가서 나도 맥주 만들어봐야지.. ㅋㅋㅋ... -_-;;;


그리고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는 기회도 2번이 주어진다. 아이맥스 영상관을 훈남이 서빙해주는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사진 찍어주기 서비스는 기본.....




또다른 360도 영상관. 참 여러가지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특히 하이네켄은 챔피언스리그의 공식 스폰서라서 축구 관련 동영상들이 꽤나 많았던것 같다.



이곳은 드디어 완성된 맥주가 병에 포장되는 모습을 재현한 곳.
직접 내가 나만의 맥주를 주문해서 공장을 나가기 전 내가 주문한 맥주를 받아서 가지고 갈 수 있다.




기념품점. 서양에는 어느곳이나 출구로 나가려면 기념품 상점을 꼭 거치게 해 놓았다. ㅎㅎ..
지금 이 분께서는 유리컵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중.




펩시맨의 하이네켄 버젼....  맥주맨~~~~~!!!  썰렁~ -_-;;   감히 저런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





하이네켄 공장 방문기.. 사실 미술관에 흥미가 없어 이곳으로 왔는데 오히려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맥주 제조 공정을 통해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었고, 시원한 맥주를 마실수도 있어서 나름 좋은 추억을 남긴것 같다.
우리나라 OB나 HITE도 연구를 많이 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이다.  













And

근대와 현대의 조화.. 암스테르담. (Amsterda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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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중앙역. 여기에서 독일의 ICE 고속철도를 탈 수 있다. 물론 아래 보이는것은 ICE가 아니라 암스테르담 시내를 돌아다니는 트램이다.





다닥다닥 달라붙은 너비 좁은 네덜란드 특유의 건축양식. 집도 집이거니와 대부분의 집들이 커튼을 치지않아 집안이 훤히 보이게 두는것도 신기했다.

중앙역 근처에 있는 Sex Museum.. 박물관의 내용들 그 자체 보다 그런 내용물들을 아무렇지 않게 전시할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가 더 충격적이었다.




작은 나라라서 그런지 도로를 다니는 트램들도 버스 1/2너비의 귀여운 미니 트램도 있었다.


여기는 담광장(Dam Square).
지금 공사중인 건물은 왕궁이란다.  예전에는 여왕이 살았지만 지금은 다른곳에 살고 있고 해외 귀빈이 왔을때나 여왕이 이곳으로 초대하고 대접을 한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광장에 미니축구장을 설치해놓고 어린이 리그 축구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관람석까지 설치해 부모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왜 작은나라지만 축구강국인지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전쟁 기념물. (National Monument). 원래는 2차대전 종전 기념비 였지만, 전쟁은 2차대전뿐만 아니라 모두가 세상에서 사라져야할 나쁜것들이기 때문에 그냥 전쟁기념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여기는 수상시장. 배를타고 물건을 파는건 아니고 운하위에 부유물을 설치하고 건축물을 세워 꽃을 파는 곳이다.
공간이 나지 않다보니 물위라도 공간을 만들어내어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이렇게 공간을 잘 활용하다보니 네덜란드 축구도 세계최초로 공간활용축구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된 걸지도...... (아~ 그럴싸한 이유다.) -_-;;



사우디아라비아인 페이사가 찍어준 사진... 녀석.. 제법 사진찍는 센스가 있군.. 호호.. ^^ (꽃가게 앞에서 사진한장 찍어주고...)



이날 알게된 사실인데 꽃, 튤립, 풍차뿐만 아니라 나막신 만들어 신는것도 유명한 네덜란드의 전통이란다.

우리들 가이드가 신고 있던 걸을때마다 '또각또각' 소리를 내던 나막신. 런던에서부터 저 신을 계속 신고다니며 워킹투어를 진행하셨는데 딱딱해서 불편하지 않으시나?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볼 수 있는 자판기 음식.. 1.4~2유로 정도를 자판기에 넣으면 저렇게 음식을 꺼내어 먹을수 있다.

시범보여주시던 우리들의 가이드 Mr. 빌렘(Willem).
나도 1.8유로를주고 햄버거 하나 꺼내먹어 봤는데, 맥도날드보다는 훨씬 건강식이겠더라. ^^;


까페가 많이 모여 있던 광장.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공원인 Vondel Park.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밤 10시만 넘어가면 이곳에 젊은 청춘남녀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공원 정문위 조각상. 여기도 여왕이 있는지라 여왕을 상징하는 조형물일까?



오.. 이런 차들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있는 그런것들이 아닌가... 차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비싼차 또는 오래된 차를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기 셔터를 누르게 된다.






아저씨의 가이드 투어는 Museum Square에서 끝을 내고 자유시간을 주신다. 여기서는 반고흐 미술관,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도 모르는 RIJKS 뮤지움.(근대 화가들의 작품전시), 하이네켄 공장등이 몰려있어 우리 마음대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렘브란트의 작품등이 전시되어 있는 Rijks museum

                                                                                  이거 뭐 발음을 어떻게 해야해?


바로 그 맞은편에 있던...

                                                                                            반 고흐 미술관


오늘을 통해 유럽여행을 하려면 어느정도 미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럽 대도시에서는 미술관들이 많아 (그것도 유명화가들...), 그냥 안보고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쉽다는 것이다.
편향된 관심사만 가지고는 유럽국가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것...
이번의 투어를 통해 절실히 느낀다. 돌아가면 이제 미술과 관련된 책들도 좀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난.. 박물관과 미술관은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하이네켄 공장 견학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이네켄 방문기는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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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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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밤새 달리고, 페리타고 바다를 건너고, 아침에는 프랑스, 벨기에를 거쳐 드디어 암스테르담으로 도착했다.
뭐 어떤 수단을 이용하건 다른 국가로 자유로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게 유럽의 최대 장점인것 같다.
내가 도착한 날은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드디어 브라질 징크스를 깨뜨리고 4강에 진출한 날이라 온 도시가 월드컵 분위기로 들썩였던것 같다. 94년 16강, 98년 4강에서 브라질에 번번이 고배를 마신 네덜란드....  이번에는 승리하여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들썩...... 이런 분위기에 찾아왔으니 운이 좋았던 갑다.

중앙역 근처의 기념품점에서 저렇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상품관련해서 많이 팔고 있었다.


기념품 상점 맞은편에는 운하 투어 회사들이 있다.  암스테르담은 거의 모든 지역이 질서 정연하게 짜놓은 거미줄 같은 모양으로 얽혀 있어 운하를 타면 못 가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전날 저녁 9시에 출발하여 버스를 타고 잠을 거의 못잔체 찍은 사진... 도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조금 피곤했으나, 도착하고 나니 설레임에 잠이 싹 달아난다. 언제나 새로운 곳을 가본다는 것은 나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준다.

특히나 네덜란드는 집이 참 인상적이다. 보통 집들보다 가로 면적이 매우 좁다. 좁은 도시에 많은 인구가 거주하려니 어쩔수 없는 모양... (예전 먼나라 이웃나라 네덜란드편에서 본 내용이 떠오른다. 과거 집 가로너비에 따라 세금을 매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렇게 너비가 좁은 대신 층을 올렸던 모양.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재개발해서 아파트를 짓지 않는걸 보니 저 나라 사람들도 조상 대대로 물려져왔던 건축물들을 아끼는 모양..)

운하 투어는 7유로 이다. 썩 비싸지 않은 가격(물론 비싸지만 영국에서 지내다보니 이정도는 이제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 한국 돌아가면 아무래도 지갑 단속 잘 해야 할듯..-_-;)으로 1시간 가량 운하를 다니면서 암스테르담을 둘러본다.





배에서 오디어 가이드가 네덜란드어, 영어, 이탈리아어, 독어 등등.. 여러가지 언어로 안내를 해준다.
역시 여행갔다오면 빨리 기록을 해야.... 설명을 들었던듯 한데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Old Church??




좁은 나라에 많은 인구밀도, 부족한 주택... 하다못해 운하에 배띄우고 집으로 개조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아.. 이집은 내집마련에 자가용(?)까지....



                                                                                         이집은 무슨 철갑선??



                                                                                            튤립 박물관??



 세계 구석구석 화교들이 진출 안 한곳은 거의 없다. 여기는 중국집(식당). 아마 육지에는 더 이상 자리가 없으니 아예 물에 뜬 건축물을 만들어 버렸다.


배위에서 꽃을 팔고 계신 분... 태국의 수상시장이 떠오른다.



사실 이 사진은 저 배에 타고 있던 쌍둥이로 보이던 5-6살 남짓 자매가 환하게 웃으며 우리가 타고 있던 배에 손을 흔들어줘서 그 자매를 찍으려고 찍었건만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개폐교. 운하도 주요한 교통수단의 하나인지라 저런 다리는 필수인듯...



자전거 주차장... 선진국일수록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대도시 한복판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이것도 사진 찍은걸 보니 아마 오디오가이드에서 뭐라고 설명한 모양.. 지금은 다 까먹고 생각도 나지 않는다. (영어가 딸리는게 아니고? ㅋㅋ)



안네 프랑크의 집... 운하타고 워킹투어 후 자유시간이 주어지지만 저렇게 긴 줄을 보니 도저히 여기 찾아와서 줄서서 어느 세월에 다 둘러보나 싶었다. 여기와서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투어여행의 최대단점이다. 싸고 편하지만 행동반경에 제한이 있다는것... ㅜ.ㅜ



마리화나가 합법인 네덜란드는 저렇게 "C" 로 시작하는 커피샵은 100% 마리화나를 파는 곳이라 한다.  그래서 까페출입도 18세 미만은 못한다. 그럼 일반 커피샵은?? "K"로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Coffee shop은 마리화나 케잌 및 대마초를 파는 까페, Koffee shop은 커피와 차만 파는 까페... 이렇게 분류된다고 한다.
마약이 합법이지만 오히려 마약 중독자와 마약 관련 범죄율이 유럽국가중에서 가장 낮은나라... 뛰어난 상인들의 후예답게 무엇이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무엇이든 시도하고 보는 네덜란드인들의 실용적 사고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호화 호텔과 초호화 크루즈 유람선

이렇게 탁 트인 곳으로 나오면 운하 크루즈는 거의 끝이 난다.  
낯선 이방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던 쌍둥이 자매들의 호의, 배를 타고 둘러본 암스테르담의 아기자기한 집들, 남녀노소 할 것없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며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보니 '내가 정말 네덜란드에 왔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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