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와 현대의 조화.. 암스테르담. (Amsterda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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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중앙역. 여기에서 독일의 ICE 고속철도를 탈 수 있다. 물론 아래 보이는것은 ICE가 아니라 암스테르담 시내를 돌아다니는 트램이다.





다닥다닥 달라붙은 너비 좁은 네덜란드 특유의 건축양식. 집도 집이거니와 대부분의 집들이 커튼을 치지않아 집안이 훤히 보이게 두는것도 신기했다.

중앙역 근처에 있는 Sex Museum.. 박물관의 내용들 그 자체 보다 그런 내용물들을 아무렇지 않게 전시할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가 더 충격적이었다.




작은 나라라서 그런지 도로를 다니는 트램들도 버스 1/2너비의 귀여운 미니 트램도 있었다.


여기는 담광장(Dam Square).
지금 공사중인 건물은 왕궁이란다.  예전에는 여왕이 살았지만 지금은 다른곳에 살고 있고 해외 귀빈이 왔을때나 여왕이 이곳으로 초대하고 대접을 한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광장에 미니축구장을 설치해놓고 어린이 리그 축구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관람석까지 설치해 부모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왜 작은나라지만 축구강국인지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전쟁 기념물. (National Monument). 원래는 2차대전 종전 기념비 였지만, 전쟁은 2차대전뿐만 아니라 모두가 세상에서 사라져야할 나쁜것들이기 때문에 그냥 전쟁기념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여기는 수상시장. 배를타고 물건을 파는건 아니고 운하위에 부유물을 설치하고 건축물을 세워 꽃을 파는 곳이다.
공간이 나지 않다보니 물위라도 공간을 만들어내어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이렇게 공간을 잘 활용하다보니 네덜란드 축구도 세계최초로 공간활용축구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된 걸지도...... (아~ 그럴싸한 이유다.) -_-;;



사우디아라비아인 페이사가 찍어준 사진... 녀석.. 제법 사진찍는 센스가 있군.. 호호.. ^^ (꽃가게 앞에서 사진한장 찍어주고...)



이날 알게된 사실인데 꽃, 튤립, 풍차뿐만 아니라 나막신 만들어 신는것도 유명한 네덜란드의 전통이란다.

우리들 가이드가 신고 있던 걸을때마다 '또각또각' 소리를 내던 나막신. 런던에서부터 저 신을 계속 신고다니며 워킹투어를 진행하셨는데 딱딱해서 불편하지 않으시나?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볼 수 있는 자판기 음식.. 1.4~2유로 정도를 자판기에 넣으면 저렇게 음식을 꺼내어 먹을수 있다.

시범보여주시던 우리들의 가이드 Mr. 빌렘(Willem).
나도 1.8유로를주고 햄버거 하나 꺼내먹어 봤는데, 맥도날드보다는 훨씬 건강식이겠더라. ^^;


까페가 많이 모여 있던 광장.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공원인 Vondel Park.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밤 10시만 넘어가면 이곳에 젊은 청춘남녀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공원 정문위 조각상. 여기도 여왕이 있는지라 여왕을 상징하는 조형물일까?



오.. 이런 차들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있는 그런것들이 아닌가... 차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비싼차 또는 오래된 차를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기 셔터를 누르게 된다.






아저씨의 가이드 투어는 Museum Square에서 끝을 내고 자유시간을 주신다. 여기서는 반고흐 미술관,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도 모르는 RIJKS 뮤지움.(근대 화가들의 작품전시), 하이네켄 공장등이 몰려있어 우리 마음대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렘브란트의 작품등이 전시되어 있는 Rijks museum

                                                                                  이거 뭐 발음을 어떻게 해야해?


바로 그 맞은편에 있던...

                                                                                            반 고흐 미술관


오늘을 통해 유럽여행을 하려면 어느정도 미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럽 대도시에서는 미술관들이 많아 (그것도 유명화가들...), 그냥 안보고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쉽다는 것이다.
편향된 관심사만 가지고는 유럽국가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것...
이번의 투어를 통해 절실히 느낀다. 돌아가면 이제 미술과 관련된 책들도 좀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난.. 박물관과 미술관은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하이네켄 공장 견학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이네켄 방문기는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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