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09.10.17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2. 2009.10.11 윈저성 (Windsor & Eaton Riverside) 6
  3. 2009.10.10 Central London 2
  4. 2009.10.04 Tower Bridge 4
  5. 2009.10.04 Greenwich Park
  6. 2009.10.04 Greenwich Market 4
  7. 2009.10.03 챔피언스리그...
  8. 2009.10.03 홈스테이 음식..
  9. 2009.10.03 새로운 생활의 시작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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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
트라팔가 광장에서 멀지 않은곳.. 지하철역 Picadilly 라인을 타면 Covent Garden 이라는 지하철역에서 내린다.
코벤트가든(Covent Garden)이란 이름이 붙여진 붙게 된것은 헨리 8세의 수도원 붕괴가 있기 전까지 수녀원 정원(covent garden) 이었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 Insight guide (England)


Picadilly Line.. 얼마나 깊은 지하를 지나는지 전철을 타기위해 아예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놓았다. 한 번에 50명은 넘게 수용할만한 엘리베이터가 여러대..
지하철을 나서면 길 양편으로 대구의 동성로처럼 길 양편으로 상점들이 있으며, 즉석공연이나 저런 분장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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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돈 받는 함이 항상 눈에 띄는군... ^^



그리고 코벤트 가든이 유명한건 바로 시장때문..
이곳은 거리 악사들의 무대이자 점심시간의 사무원들과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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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중앙에는 철골과 유리로 만든 아름다운 지붕을 설치했으며 꽃과 과일, 허브, 옷가지, 노천까페 등이 있다.


심지어 종이공예 노점상까지도.... 왠지 우리나라랑 비슷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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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년 이곳에서 초연되었던 인형극 <펀치 앤 주디>를 기념하기 위한 촛불 음악회가 매해 7월 마지막 두 주 동안 개최된다니, 음악회 보려면 내년 여름에나 가야겠군...
어쨌든 그 인형극 때문인지 '펀치 앤 주디'라는 가게 이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근데.. 저 사람들 뭘 저리 유심히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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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광장에서 여러 공연을 항상 한다.
거리 악사 뿐만 아니라 자기를 "Street Entertainer"라고 소개한 사람들도 있다.
이 분... 애드립으로 사람 무지 웃겨주시더라~(외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쉬운 영어를 써주신다.)
사람들을 무작위로 불러내서 자기랑 똑같은 포즈를 취해보란다.
모자이크 처리 된 분은 나중에 끝나고 보니 여자친구처럼 보이는 분이랑 재회해서 이런 대화를 나누 시더라..
여 : "왜 그런데 나갔어?"
남 :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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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국인이었군.. 그래서 어쩔수 없이 초상권 관계로 모자이크 처리~ ㅎㅎㅎ...




이 지역에는 옛날 퍼브가 많아서 영국의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찾아와 술을 마신다.
이 펍들 중에서 유명한 곳은 한 때 권투선수들이 자주 드나들어 "피의 양동이"라고 불렸던 17세기의 퍼브 램 & 플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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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로즈가와 플로럴가 주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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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로 굉장히 붐빈다.




그리고.. 왠지 오래되고 전통이 있다 싶으면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야 마는 성격!!
직접 안에 들어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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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서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
허름한 차림의 서민풍이 아니라 이사람들도 유명세 찾아왔는지 모두들 양복차림의 금융맨 분위기이다.



영국 전통 맥주 한 잔 시켜서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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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모금 마신 상태.. 원래는 한국의 어느 노래가사 처럼 "찰랑찰랑 대는~~" 수준으로 채워 준다.
근데... 맥아 함량이 많아서인지 맛이 쓰다 못해 쓰라리다. 저기 뒷 배경에 보이는 BITTER 처럼...
(우리 나라 맥주는 MAX 빼고 CASS, HITE 죄다 맥아함량이 세계 수준 한참 미달이다. 그래서 맥주가 너무 밋밋하다. JAL기 타고 올때 Asahi 맥주만 하더라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그래서 오늘 코밴트 가든 원정은 맥주 한잔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이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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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성 (Windsor & Eaton River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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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날씨가 잔뜩 찌푸리다.
그래도 주말에는 무조건 어디로 훌쩍 떠나고 본다.
오늘은 윈저성으로...  난 왠지 중세의 성이 자꾸 끌린다. 전생에 아마 왕족이나 귀족이었지 싶다. -_-
런던 워털루 역에서 윈저성으로 가는 기차표가 있다. 기차역에서 All in One 티켓을 구매하면 왕복차표에 성투어 티켓까지 할인해서 살 수 있다.
40~50분 정도 기차를 타면 Windsor & Eton Riverside 종착역에 내린다.
역에 나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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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설때는 잔뜩 흐린날씨 였는데 여기 도착하니 맑게 개인다. 만세~~ ^0^






공항 보안 검색대처럼 쇠붙이 검사 다 해야 통과를 시켜준다.
티켓 구매하는 건물에 있는 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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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방 영주나 귀족이 살았던 작은 성이겠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왕이 살았던 곳이라 으리으리하게 큰 성이더라...




그리고 들어서면 다음과 같은 오디오 장비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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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를 누르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설명을 해준다. 물론 우리말이 아니다. -_-
영어듣기 공부를 하고 싶으면 번호가 쓰인곳 마다 열심히 누르시라~~~
안내원 녹음이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말씀해주신다.



예전에는 도랑을 파고 물을 채워 적의 침입을 막았겠지만, 지금은 예쁜 정원처럼 꾸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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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왕과 왕비가 머물렀던곳..
지금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1년에 몇 번 들러서 연회를 연다던가
외국 귀빈들이 오면 묵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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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안을 모두 돌아다닐 수 있으며 각종 무기와 그림 귀중품 등을 전시해 놨지만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그리고 왕들이 수집해 놓은 미켈란젤로, 라파엘, 루벤스, 반 다이크 등의 진품 그림들이 있다.




그리고 성 내부에 있는 근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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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좀 보이니??


그리고 근위병과 같이 사진 촬영~
너 그 모자 아니면 내 키가 좀 더 클것 같은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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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등병.. 보초 잘서게.. 말년 병장은 주머니 손 꼽고 좀 쉴테니~~ ㅋㅋ...






저 둥근 원형탑 꼭대기에서 주변경관을 보고 싶었는데 못 올라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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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근데 굳이 원형탑에 안 올라가더라도 Eaton Riverside 동네 풍경이 나무에 살짝 가리면서 보이긴 하다.
저 중에 한 건물이 이튼 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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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어를 끝내면 이쪽 출구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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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윈저성은 좀 실망스럽다.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좀 어둡고 칙칙한 느낌을 바랬는데.. (각종 고문기구나 감옥도 있고), 왕족들이 살던 곳이라 너무 사치스럽고, 밝고, 또 92년에 화재가 나서 악세사리 모양(무늬)만 중세고 모든게 현대화 되어있다. 성안에서는 별로 사진을 남기고 싶지 않다. (사진도 못 찍게 했지만..)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성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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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유럽식 까페골목..




그리고 성문 밖으로 펼쳐져 있는 쭉 뻗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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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마차를 모는 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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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보면 쿠퍼스 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성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다른 여정도 있으므로 오늘은 중간까지만.. 거기서 성을 바라봐도 나름 운치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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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쪽으로 되돌아와서 근처에 있는 여기 템즈강을 저 다리를 통해 건너면 이튼 컬리지로 갈 수 있다.
여긴 강의 상류라 그런지 물도 흙탕물이 아니고 폭도 매우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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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주는 사람을 따라 이동하는 오리들... 청둥오리는 확실한데.. 저 거대한 새는 거위인가?





성에서 실망하고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생각에... 지난번 제대로 못남긴 국회의사당 야경을 다시 찍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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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까지 온 김에 타워브릿지 야경까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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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있는 런던아이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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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 관람용 캡슐 32개.. 캡슐 하나에 25명 수용.. 135m.. 세계에서 가장 큰 순수 관람용 건축물.
근데 밤에 타는게 더 좋을까? 낮에 타는게 더 좋을까? 글쎄.. 난 별로 탈 생각 없다. ^^;



오늘 여행을 마무리 하며...
윈저성을 여행으로 추천하라면???  난 글쎄요...라고 말하고 싶다.
뭐.. 영국 왕실에 대한 역사를 알고 싶고 날씨가 비오고 우중충 하다면 주로 실내에 관람하는것이 많으니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중세 특유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와 성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위해서라면 절대로 말리고 싶다.
난.. 그저.. 지난번 보다 나은 빅벤 야경사진 남겼음에 만족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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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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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얼마만에 보는 맑은 날씨인가? (아마 1주일 만인가?)
한국에 있었을때는 날씨가 화창할때도 어디 나들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었는데,
여기서는 무조건 어디라도 가고 보자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린위치 공원 잠시 들러 맑은하늘 아래의 공원 전경을 사진 한 번 더 남기고, 런던 시내로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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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보고 싶었던 맑은 하늘인가...







그린위치 Cutty Sark 역에서 DLR타고 Canary Wharf에서 지하철 Jubilee Line으로 갈아타고 웨스트 민스터 역에 내리면 바로 빅뱅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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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이지만 역광으로 인해 빅벤 윤곽도 덜 선명하고 하늘이 좀 뿌연것 처럼 보인다.




그래서 다리건너 반대편으로 건너가는데, 영국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아저씨 발견...
(이걸 영국전통이라 해야하나? 스코틀랜드 전통이라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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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면서 런던아이 배경으로 혼자서 셀카질 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외국인이 안스러웠던지 먼저 말을 걸며 사진을 찍어 주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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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카메라라 네 도움 필요없었는데... ㅋㅋ... 암튼 땡큐~ ^-^




영국 템즈강.. 한강만큼 넓을줄 알았는데 다리를 금방 건넌다.
반대편으로 와서 사진 한 장 남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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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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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중전화 부스.. 별로 특별한것 같지도 않은데 이것도 모형 만들어서 관광기념 상품으로 판다.
좀 그늘져서 붉은 빛깔이 덜하네.. 성당도 햇빛 바로 받아서 선명하지 않고.. 파란하늘과 좀 대비시키고 싶은데..





가까이서 보면 여러 조각상이 있고, 지금 보이는 것은 10명의 성인(위인)
비교적 최근의 인물들도 있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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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 Maximilian Kolbe, 2. Manche Masemola, 3. Janani Juwum, 4. Elizabeth of Russia, 5. Martin Luther King, 6. Oscar Romero, 7, Dietrich Bonhoeffer, 8. Esther John, 9. Lucian Tapiedi, 10. Wang Zhiming
이중에서 마틴 루터킹 목사와 로메로 신부밖에 모르겠다.





성당 남쪽 벽면의 웅장한 고딕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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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민스터 성당의 남쪽문.. 일종의 쪽문인데도 이렇게 웅장하게 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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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버킹검 궁전 가는길에 있는 St. James 공원..
대도시 한가운데  한적하면서도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게 사뭇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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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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꿱꿱~!!!






청솔모들도 어찌나 많은지 밟히지 않도록 조심해서 길을 다녀야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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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도 설악산 다람쥐를 닮았다.
손위에 가만히 열매를 놓고 있으면 직접 와서 가져간다.






비둘기야 원래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동물이지만, 이녀석은 카메라 들이대니 포즈까지 취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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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어줘~~






공원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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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곳이 피오나 공주의 부모님이 사시는 Far, Far away 왕국. ㅋㅋㅋ...







St. James공원을 지나가면 버킹엄 궁전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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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름에 왔었더라면 정원에 꽃들이 만개해서 꽃과 어우러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지?
아쉽지만 더 멋진 장면은 내년에 기약...







버킹엄 궁전 맞은편에 있는 제임스궁.
관람 시간이 지나 들어가지는 못했다.
여기에 쇼팽이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연주한 랭카스터 하우스가 있는데....
아쉽지만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궁을 지키는 경비병 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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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곳은 Piccadilly Circus
그곳에 있는 에로스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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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곳인가?? 오거리의 한 복판에 있는 곳인데 그래서 차도 많이 붐비고 사람도 많이 붐빈다.





그러고 보니 에로스 동상 옆에 있는 이 간판들... 많이 익숙해 보인다. 삼성도 보이고..
영국 엽서 사진에도 많이 등장하는 이 모습.. 아마 그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붐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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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Dean 街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K. Marx가 영국에 와서 머무른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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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쿠오바디스라는 이탈리아 식당..





마르크스가 살았던 곳이라는 표시는 딱 이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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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제외한 전 유럽에서 마르크스를 잡기 위해 혈안 이었고...
그나마 자신을 받아주는 영국에 와서 세상을 발칵 뒤집을 책을 집필한 곳인데..
여기까지 오기 위한 아무런 안내 표지판도 없고, 덩그러니 식당 2층 벽에 Karl Marx(1818-1883) lived here 1851-1856 저 표시 밖에 없다.   (영국도 우리처럼 좌빨 컴플레스가 있나? ㅡㅡ;;)

몇 십년전 우리나라에서는 마르크스의 책만 집에서 발견 되어도 감옥에 가거나 죽음까지 면치 못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마르크스가 살던 그 당시 5~6살 어린아이들조차 18시간씩 노동에 투입되는 열악한 환경을 보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사상을 펼치려고 한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에게 좌익이라는 색깔은 커녕 오히려 진정한 휴머니스트로 대접해 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걸었고, 해외로 망명을 할 정도로 인간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슴을 소유한 자가 아닐까?

아무튼 다소 실망은 했지만 역사적인 인물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찾아낸 것으로 여기 온 소기의 목적은 달성~!!








다음은 저녁도 되었으니 빅벤의 야경이나 보러 갈까 하는 마음에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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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아닌데. 사진기 설정을 아무리 바꾸어도 그나마 이게 제일 잘 나온 사진이라니.. 흐려도 너무 흐릿하다.
캐논 사진기가 원래 야경모드가 시원찮나? 아니면 내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건가?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해야 하는데.. 좀 그렇지 못하군. ㅠ.ㅠ
오늘 사진을 찍으면서 느꼈던건 날씨가 아무리 화창하고 좋아도 빛의 성질과 방향등을 잘 이해하고 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
암튼 왕초보의 런던 데뷔는 이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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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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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 브릿지...
알고보니 타워 브릿지이다. 역시 길을 다녀보고 직접 부딪혀 봐야 제대로 알게되는듯..
단.... 지하철 역 이름은 London Bridge..
역에서 나와 런던 브릿지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어보니 런던 브릿지인지 타워 브릿지인지 다시 나에게 되묻는다
아~ 그때서야 정확한 명칭을 파악한다

런던 브릿지 역에서 4~5분만 걸어가면 이렇게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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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잔뜩흐리다.
타워위에 탑에 갇힌 사람을 감시하는 듯한 새들도 날라 다니고...
그래서인지 이거 꼭 기암성 분위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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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DSLR만 들고 다니면 꼭 날씨가 흐려진다.
(똑딱이 들고 다닐때도 흐렸긴 했다. -_-;;)
멀리서 찍으나 가까이서 찍으나 날씨가 흐릿하니 별로 폼이 안 나는군.
(사진 못 찍으니 날씨 탓 하고 있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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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도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로 되게 분주하다.

사람들도 많고 날도 꾸무리 한 것이 내 사진을 별로 남기고 싶지 않다.

아~~ 영국날씨!! 개인적으로 흐린날은 좋아 하지만 사진찍기는 정말 별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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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wich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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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위치 공원...
집에서 별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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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들은 모두 밤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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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와서 밤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청솔모들이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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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열매 따먹고 피둥피둥 살찐것좀 보소~


길 양 옆에는 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어 사람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애완동물들이 마음껏 뛰어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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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점점이 보이는건 전부 까마귀..  한국이라면 까치가 점령했겠지?





그리고 날씨 좋은날 찍은 아름드리 나무..
내가 이 초원의 주인이오... 하는 모습으로 서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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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들을 운동시키러 나온사람..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
아주 평화로운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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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가운데 있어서 커 보일뿐, 실제로 저런 나무들이 많다.






조금만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확 트인 넓은 공간이 나오고,
해양 박물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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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날 다시 찍음. 이런날 보는게 정말 1주일에 한 번 정도?!


공원 안에는 Maridia(자오선) Rout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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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허셸(천왕성 발견)의 망원경. 원래 길이는 12m짜리




Tim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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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붉은색이 본초 자오선 0' 0' 0"



그리고 바닥을 따라 저기 조형물 까지 이어져 있다.
Meridian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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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서있는 곳을 기점으로 왼발은 1시간씩 느려지는곳,
오른발은 1시간씩 빨라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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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울이 보인다. 흐뭇~
 


Time Gallery 안 시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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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상적인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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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idian Route가 끝나면 Astronomy Route 로 이어진다.
Astronomy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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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센터 안에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
무려 45억년전의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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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 보라는데 만져 봐야 되지 않겠어? 크크..



나도 누군가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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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wich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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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위치 공원 바로 앞에 있는 그린위치 시장...
우리나라 신식 재래시장과 비슷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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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라서 그런지 이들의 음식문화를 반영한 요리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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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요리에 일식까지....



배는 안 고프지만 아프리카 요리라는 새로운 경험이 입맛을 유혹한다.
그래서 결국 하나 구매해서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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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속에 들어 있는게 뭔지는 모르겠다.(고기는 확실한데) 우리나라의 만두와 비슷하다면 될려나?


유럽식 파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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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berry를 재료로 만든 파이와 우리나라 초코파이를 연상시키는 파이들...


음식뿐만 아니라 각종 잡동사니들도 볼 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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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용 장난감 부터...... (오!오! 내가 스타워즈 시리즈 왕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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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식기류, 안방 장식용품까지...



역시.. 세상 어디에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장소와 인종을 초월하여 정겨운 냄새를 풍기기 마련...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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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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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뎌... 소원성취하러 가는날 (유럽에서 챔피언스리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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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영국)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 46파운드.. 뭐.. 이정도면 공항 면세점에서 산 담배 한보루 값도 안 되는군.. ㅎㅎ..



지하철을 타고 아스날역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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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Subway가 아니고 Underground... 허허..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는군..



올라서자마자 맞이하는 축구팬들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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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육교 같은곳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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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가면 등장하는 역사적인(?) 장소....
Emirates 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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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 호텔처럼 으리으리하게 지어놨군....
워낙 빅 스케일이라 어딜가도 경기장 한 모습이 사진기 화면에 안 들어온다.




훌리건들이 유명한 지역이라 곳곳에 안전요원과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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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히히힝~~~ 웁스!! 저기 X 싼거 좀 봐~ ^o^;;




들어가니 스넥바도 있다. 거기서 조그만 미니도넛과 콜라를 사서 허기를 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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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 저게 5파운드..(만원)




관람석에 찾아가서 앉는데... 도대체 경기장이 몇층이야? 한참 올라갔네..
좀 멀긴 하지만 한눈에는 쏙 들어오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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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열심히 몸풀고, 난 여기서 Portrait 한장 남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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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챔피언스 공식 주제가가 울려퍼지며 선수들이 입장하고...
(생생한 현장감... 역시 직접와서 보는건 TV랑 격이 틀려.. ^^)
http://minihp.cyworld.com/30611026/354729939
줌 땡길때마다 소리가 녹음 안되는군.. ㅜ.ㅜ


한국에서 판소리로 소리꾼과 관중이 혼연일치 되듯이.. 여기서는 축구장에서 장내 아나운서와 관중들이 피드백을 주고받고...
http://minihp.cyworld.com/30611026/354730839
단, 후보선수들은 무시하는.. ^^;;



드디어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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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의 아스날.. 검은색의 올림피아코스




강팀 아스날을 맞아 엄청난 선방을 펼치며 고생하는 올림피아코스 골키퍼..
오늘 네가 고생이 많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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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스날은 상대편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친다고 골 안 넣을 팀이 아니지... 결국, 후반전 반 페르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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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Robin Van Persie~ Robin Van Persie~를 외치며 열광하는 관중~
               우리나라로 따지면 타자가 홈런쳤을때 선수 이름 열광하며 부르는 격?!
               (망원렌즈가 아니라... 이 장면은 인터넷에서 퍼왔다능... ㅜ.ㅜ)



  
스코어는 이제 1 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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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쐐기골을 넣는 귀염둥이 아르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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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의 복덩어리 아르샤빈





나는 지성이랑 세레머니가 똑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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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다 쉿~!!
 




벌어지는 스코어... 절망하는 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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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2:0으로 오늘 경기 종료~
아스날 같은 강팀 상대로 그것도 원정와서 그정도면 잘 한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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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처럼 나도 이제 집으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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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도 이겼으니 한 잔 걸치러 갈까~~?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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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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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러나라들 중에서도 영국 음식이 그중 가장 최악이요~~라고 어딘가 글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이정도면 나름 괜찮군...

좀.. Oily한게 흠이긴 하지만...

<피쉬 & 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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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 이거 좀 기름지겠는걸...

<으깬 삶은감자와 야채,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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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기본....

거기다가 후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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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 & 아이스크림



주인 아주머니가 아일랜드 인이라 정이 많고 매우 친절하시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양 사람들과 조금 틀리고, 한국인과 기질이 비슷하다. 다혈질인것까지 닮았다. --;)
보통 홈스테이가면 밤늦게 귀가하면 전화해주거나 샤워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데(물소리 때문에)
그것 때문에 앞으로 시간 몇시까지 하면 되느냐고 물어보니 제한이 없단다...
친구들 와서 하루정도 묵고 가는것도 상관 없으시다는군~
아아.. 이렇게까지 편하게 지내도록 베풀어 주실줄이야...
특히나 음식을 어찌나 푸짐하게 잘 주시는지...
조만간 살 찌는건 시간문제롤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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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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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의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런던에 도착...

Blackheath Sunfield Place.. 이동네가 내가 앞으로 지내야 할 동네..
아담한 2-3층짜리 주택가가 밀집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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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여기가 내가 앞으로 살아야 할 집.. 제일 왼쪽 2층집..
밖에서 보니 제법 좁아 보인다.
워낙 땅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동네이긴 하지만.. 이거 제대로 발이라도 쭉 뻗고 잠잘 공간이라도 나올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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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왠걸... 집에 들어오니 제법 공간이 되네.. 1층은 부엌과 거실.. 2층이 방이어서 나름 3칸짜리 방이 있는 집이라구..
여기가 내가 지내야 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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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침대도 있고 냉장고에 전자렌지에 TV까지.....



더더군다나 주인 아줌마가 키우는 고양이까지 새로운 손님을 맞이한다.
고양이 이름은 Kate... 
근데 고양이란 동물.. 자기가 집의 주인인줄 착각하고 사는 동물이라, 역시나 내방에 와서 방장인양 침대에 떡 하니 올라서서 몸 비비며 영역 표시를 하네~ -_-;; 누가 고양이 아니랄까봐....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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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ow~~~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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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삼~

<영역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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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부비.. 털 묻히기 신공 작렬~!!

음... 군대에서도 편하려면 내무반 생활이 잘 풀려야 되는데,
만만찮은 고참을 만나 앞으로의 생활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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