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London Life'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9.11.23 크레이븐 코티지... (Craven Cottage)
  2. 2009.11.15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2
  3. 2009.11.15 리치몬드 (Richmond) 2
  4. 2009.11.08 블랙히스 불꽃축제 (Blackheath Fireworks) 2
  5. 2009.11.07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 Cathedral)
  6. 2009.11.01 촘스키 (Chomsky)
  7. 2009.10.25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4
  8. 2009.10.25 근위병 교대식 2
  9. 2009.10.17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10. 2009.10.11 윈저성 (Windsor & Eaton Riverside) 6

크레이븐 코티지... (Craven Cot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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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1. 18]

크레이븐 코티지는 런던 남쪽 대략 Zone 4 지점에 위치해 있다.
(런던은 가장 시내 중심부인 Zone 1부터~가장자리인 9까지 분류된다)
여기에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 Jubilee Line으로 환승
Jubilee Line 웨스트민스터 역에서 District Line 으로 환승...
웨스트민스터에서 Wimbledon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면 거의 종점에 가까운 곳 Putney Bridge 역에 내려서 15분 정도를 걸어가면 된다.

이 경기장은 Bishop 공원을 거쳐야 갈 수 있다.
공원 크기가 꽤 커서 2시반 경기인데 1시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경기 시작 10분이 지난상황......

지난번 갔던 Emirates 스타디움은 현대식 건물.. 반면 크레이븐 코티지는 1896년에 건축된 이래 그 때 그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유네스코인지.. 영국정부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축구장이다.
티켓박스도 따로 설치되어 있고... 잉글랜드 축구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곳...


비숍 공원을 지나 경기장에 도착하면 풀럼의 전설적인 선수가 먼저 길목에서 맞이해준다.


저 동상 왼편의 검은색 문이 바로 입구... 매우 비좁아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
현대식 구장은 저런 입구가 수십개씩 있지만 크레이븐 코티지는 열 몇개 정도 보였던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니 복도도 상당히 좁다. 벽에 바짝 붙어서 찍은 사진이 겨우 이정도..

바뀐 거라곤 아마 간이 바에서 파는 음식이 조금 바뀌었겠지???
왠만하면 한국인들은 모자이크 처리해주는데... 그래도 저 분은 얼굴이 보이지 않으시니... ^^;;


이곳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26,600명......

영국에서 열린 경기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홈경기 자격을 갖고 세르비아를 초청한 경기..
한인들이 많이 올거라 예상못해 반대측 스탠드는 축구협회에서 빌리지 않았는데...



이미 반대편 스탠드는 만원관중....

이곳은 철재 기둥으로 인해 시야가 약간 방해가 되긴 하지만 경기중 철재기둥을 피해 요리조리 시선과 고개를 옮기는 사람들을 보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그리고 단층이라 저 뒷쪽에 좌석이 있어도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이 잘 보인다는 것...
신기한 것은 바닥과 좌석이 모두 나무 재질이다.
1800년대 지어진 경기장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수용하고도 무너지지 않는것이 가장 신기했었다.




전반전 마치고 휴식시간중 찍은 사진... '박지성'의 팀동료이자 '퍼디난드'와 더불어 맨유의 핵심 수비수인 "비디치"가 보인다.

가장 왼쪽이 비디치.... 한국인들이 그래도 박지성 때문에 맨유 경기를 많이 보는 탓인지 그나마 세르비아 선수들 중엔 가장 낮익은 선수인지라 비디치가 보이자 손을 흔들며  "어이~ 비디치!! 비디치!!" 하고 외친다.




자신을 불러주니 1 대 0 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여유가 있는지 비디치가 손을 흔들어 준다... 좀 많이 흔들려서 아쉽군... 이런건 포샵으로 어떻게 선명하게 못 만드나?? (어차피 포토샵 작업도 이미지 크기 조절과 사진 자르기 밖에 모르지만.. -_-;;)

저 손은 내손이 아닌 다른 한국 관람객 손......




그 밖에 경기중 찍은 사진들...

세르비아는 축구강국 프랑스와 같은 조였지만 그들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당당히 월드컵에 본선 진출한 팀...
그 핵심은 역시 비디치를 중심으로 한 철벽수비... 한국이 공격할라 치면 이미 공간을 차지하고 패스할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
경기 주도권은 한국이 잡고도 좀처럼 슛을 쏠 기회를 내주지 않는다.


오범석의 드로우인...



설기현 선수.. 풀럼 소속이지만 벤치를 지키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많이 안타깝다.  원래 소속팀에서 기량을 발전시켜서 대표팀에 공헌하는건데...
그래서 그런지 이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만다. 





결국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 되고 말면서 허정무호의 무패행진도 오늘로써 막을 내린다.

선수들도 많이 미안한 모양... 김남일이 머리를 긁적인다. 오늘의 최고활약은 제일 오른편 이영표 선수... 역시 고참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기립 박수를 받는다.

그래도 오늘은 중원에서 게임을 조율하는 기성용도 없었고, 기성용과 짝을 이루던 콤비 김정우도 없었고, 이운재도 안 나왔고, 박주영도 부상이고, 김동진도 안 왔고... 이정도면 1.5군인데 프랑스를 3-0으로 꺾은 최정예 멤버를 그대로 내세운 세르비아를 상대로 이만하면 매우 잘했지..
월드컵도 아니고..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오늘의 결과가 한 걸음 더 위로 올라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리라......


하지만 오늘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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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김치 좀 보내.... 네가 최고다.... ^^

암튼... 오늘 모두 사진찍히는 대상이 모두 격렬하게 움직이는 대상이다 보니 많이 흔들렸는게 아쉽다.
스포츠 모드로 돌려놓고 찍으면 되는데, 왜 이런때 그런 생각은 안 났던지... ㅋㅋㅋ...




And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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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1. 11]

세계에서 첫째가는 오케스트라를 뽑으라면 베를린 필 이겠지만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오케스트라를 뽑으라면 런던 심포니, 런던 필과 더불어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영국내에서만 유명한게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명망있는 오케스트라다.
현재 예술 총감독은 샤를 뒤트와 (Charles Dutoit) 예전에 이혼했지만 피아니스트 마리타 아르헤리치의 전 남편 이기도 한 사람.
꽤 유명한 레코딩을 많이 남기기도 했지..

드디어 영국와서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접하는 건가??
근데.. 음악공연이 이나라 사람들의 음식과도 같은건지 이나라의 지니계수가 엄청 낮은것 처럼 관람료도 크게 비싸지 않다.


좀 뒷자리이긴 하지만 아마추어인 내귀에 조차 실수가 들리는 대구시향 앞자리 20,000원 보다는 세계적인 명성을 감안했을때 7.5파운드면 매우 싼 가격이 아닌가?
더더군다나 학생 할인 받아서 5파운드, 거기다가 역사적인 명소인 세인트 폴 대성당 에서의 공연... 낮에 와서 성인 관광객 관람료 11파운드인걸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

북쪽에서 바라본 세인트 폴 대성당.
7시 반 공연 시작이라 이미 땅거미가 짙게 깔린 어두운 저녁.


그리고 성당 입구쪽의 조명빨 받은 조각상...  저것도 아마 엘리자베스 여왕이겠지?




오늘의 팜플렛과 프로그램들... 공연가격이 싼 대신 팜플렛은 공짜가 아니다. 저 팜플렛 가격이 3파운드?
뭐... 공연료 내는셈 치고 하나 사서 대략 읽어봐야 곡에 대한 이해가 가지 않을까?  하나 사본다.
학생은 할인 안 되냐고 물어보니 아쉽게도 안 된다며 I'm Sorry를 연발 하신다.
자기 잘못이 아니지만 남을 배려하는 언어생활이 일상이 된 영국문화...


그리고 곡을 듣고나서...
나름 관심있다는 영역이지만 아무래도 종교쪽에 무게를 둔 음악이다 보니 그레고리안 성가 같은 단조로운 음 높이를 구사해서 졸음이 오는건 사실......
하지만 역사적인 종교시설에서 종교음악을 듣는다는것 자체가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이런걸 일상생활처럼 즐길 수 있는 영국인들이 마냥 부럽긴 하다.




And

리치몬드 (Rich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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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1. 01]

리치몬드 공원. 
그리 유명한 공원은 아니지만 주변에 윔블던이 있고 주말에는 Car Boots Sale 이라는.. 차를 주차시킨 후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놓고 자신이 쓰던 물건을 파는  중고품 시장이 열린다길래 싼 값에 겨울옷을 구할 수 있나 싶어서 길을 나섰다.
12시 반에 나섰고, Oneday Travel Card를 끊어서 제일 빠르다는 기차까지 탔는데도 리치몬드 역에 도착하니 2시 반이 넘어간다.
런던은 서울의 2배 크기라 그냥 도시 내에서 이동해봤자 얼마나 걸리겠어? 라고 만만하게 보다가는 이렇게 낭패를 보게된다.
아무래도 윔블던코트와 중고 시장은 포기해야 할 듯..
그래서 결국 리치몬드 공원만 찾아가기로 했다.
템즈강의 상류라 강변을 따라가면 꼭 작은 지방천 같은 규모의 아름다운 템즈강변 풍경이 들어온다.



강변 주변으로는 소들이 자유롭게 방목되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따로 울타리를 만들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지나가도 유유자적 풀만 뜯는 온순한 소들...
영국은 광우병 파동으로 공식적 사망자만 165명이나 되는 나라... 아마 비공식 기록까지 포함시킨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치매나, 사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겠지...
그 때 이후 소란 소들은 모두 도살 처분했으니, 여기 소들은 모두 수입된 소들의 후손이라고 봐야하나??



가는길에 결혼식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모여있고, 와인잔을 들며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중에 한 커플이 나를 불러 세우고 사진 한 장 찍어달래는데.......

그냥 사진기 메고 가고 있으니 호기심 삼아 찍어달라 그랬는가 보다.
그래서 메일 주소 적어주면 파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고맙다면서 한 장 더 찍어달라네...
그리고 본격적으로 포즈를 잡는다.


신사의 나라라지만 점잖 뺄때와 즐길때를 구별할 줄 아는 영국인 들이다.

그리고 나중에 메일 답장이 왔는데 Worcestershire 주의 Malvern으로 꼭 오라는 답례까지 잊지 않는다..
Lovely 한 장소라면서...( 거기가면 나 애인 만들어 주는거야?? ^^;;)




그리고 들어선 리치몬드 공원...
예전 찰스 2세의 사냥을 위해 이곳에 사슴들을 풀어놓았는데 덕분에 도심 한 복판에서 꼭 아프리카 사파리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저기 보이는 자동차만 아니면 정말 이곳이 대도시인가 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






어이 이봐... 사순이 쟁탈전은 멀리가서 해..
이것들이 남의 가슴에 염장지르고 있어... -_-;





밤비 같은아기사슴도 있다.


어릴적 읽은 동화 "아기사슴 밤비" 는 너무 오래되어 내용은 기억이 온데간데 없고 제목만 떠오른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사슴들을 뒤로 한 채
공놀이를 하고 있는 저 아이는 과연 이런 환경에서 가족들과 함께 뛰어 논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을까?



단점이라면 다만 사슴밖에 없어 좀 쉽게 지루해질 수 있다는거...
그리고 자전거나 자동차가 없다면 나처럼 오후 늦게 도착한 사람들에겐 한 바퀴 둘러볼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매우 큰 공원이라는 것..




잠깐 왔다갔다 한 것 뿐인데 무지 피곤하고 배고파 진다.
그래서 리치몬드 시내 피자가게에서 한 판 시켜서 피자로 허기를 채운다.


까르보나? 까르나보? 이름도 가물가물 기억이 안난다. 
우라나라랑 다른점은 도우가 매우 얇아서 한 사람이 충분히 한 판 정도는 먹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이곳 피자헛 가게도 크게는 팔겠지만 중.소 피자가게에서 만드는 그들 나름대로의 특색있는 피자가 더 인기 있는것 같다.)
물가가 비싼 영국이지만 마실것(맥주, 콜라 등)만 안 시키면 꽤 괜찮은 먹거리도 대체로 10파운드 이내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흐흐.. 피자 먹으면서 물만 마시고 그냥 넘기기는 처음인것 같군... ^^;

And

블랙히스 불꽃축제 (Blackheath Fire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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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촬영...
사진기로 촬영하려면 노출시간을 길게 잡아야 하니 삼각대가 필수이나 없으니 그냥 인간동상이 되기로 결심..!! (그게 뜻대로 되나? ㅋㅋ..)
Heath라는 단어를 사전 찾아보니 황무지, 황야... 런던동네 지명에 heath라는 단어가 꽤 많다.
그래도 황야가 아니라 항상 이렇게 잔디가 깔려있다. 그냥 평지라는 개념으로 보면 되겠지?

어느곳이든 자기 집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항상 이런 공원을 접할 수 있는 영쿡인들...

중간에 있는 사람은 유령인가.... -_-;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열리는 불꽃축제
드디어 이렇게 화려한 불꽃이 시작되고......


생각보다 높이서 터뜨리지는 않네... 음~ 그랬다면 아마 손이 더 많이 떨렸을듯.... 이 사진은 노출시간 대략 1초 정도? 





꽃 모양 불꽃..







하트모양 불꽃... 워낙 짧은 시간에 터뜨리는지라.....





그리고 화려한 불꽃...
노출시간을 2초로 늘려잡은 불꽃들...  (삼각대가 없어 도저히 4초 이상은 못 잡겠다.)

저 연기는 지금 설정으로 어쩔수 없는듯......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삼각대 가지고 촬영해 봐야겠다.

 

And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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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1. 4]

세인트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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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만 시대에 지어졌으나 1666년 일어난 런던 대화재로 인해 전소되자, 찰스 2세가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에게 런던의 지위에 걸맞는 새로운 성당을 설계할 것을 의뢰.
렌의 첫번째 설계가 너무 급진적이라 거부되자,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과 고전적 영향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설계했고, 그 결과 둥근 석조 지붕을 가진 십자형의 웅장한 건물이 111m 높이로 세워짐.

세인트폴은 신교에 헌당된 최초의 대성당. 1675년부터 1710년까지 건립.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제, 1965년 윈스턴 처칠 장례식, 1981년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식 등의 행사가 거행 되었는 곳.

2차 세계 대전 런던 대공습 때 주변 지역이 독일의 폭탄과 미사일로 파괴되었지만 기이하게도 이 성당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음.
지하 묘소에는 나폴레옹을 격파한 웰링턴, 넬슨 제독, 영국의 유명한 작곡가 Sulivan,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잠들어 있음.
                                                                                                                                                - Insight Guide, 세인트 폴 팜플렛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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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한 눈에 안들어 오는 거대한 대성당이다.
가뜩이나 시야가 제한되는데 마침 공교롭게도 성당 앞이 공사중이라 사진찍을 공간도 안나와서 그나마 이것도 정면에서는 억지로 찍은 사진..





정문앞 도로는 또 어찌나 좁은지 오른쪽 시계탑 망루는 나오지도 않는다.



입장료는 일반 11파운드. 학생 8.5파운드.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섬세한 손길들이 보인다.
짓는데 몇 십년 씩이나 걸리는 것도 결국 하나하나 저렇게 내부를 모자이크로 장식한 때문일까?
 
내부로 들어가면 티주의 격자문양 창살, 그린링 기번스의 성가대 나무의자, 제임스 손힐의 천장화 등 17세기 말엽의 미술 및 공예품들을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 하지만 난 촬영.. 어떻게..? 굳이 대답 안 해도 아실것임.
그래서 대놓고 찍을 수 없어서 숨기다 싶이 찍었더니 더 이상 자세하거나 좋은 각도 촬영은 불가능...
뭐... 너희들도 우리나라 소중한 유물 많이 약탈해갔잖아... 이 정도면 애교지 안그래?? ^0^




그리고 이런 계단을 수백개 올라가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도 있다. 모든이를 섬세히 배려한 선진국의 문화)





속삭이는 회랑이자 원형 돔 지붕 가까이 도달한다.
속삭이는 회랑은 성당 내부 돔의 아래 둘레를 따라 도는 복도인데, 벽에 대고 작은 소리로 속삭이면 그 소리가 건너편 복도에서 또렷이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 많은 관광객들이 벽에 귀를 대거나 입을 가까이 대고 속삭이고 있었다.

심지어 돔 내부에도 저렇게 회화작품으로 채워놓았다.




회랑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돔 외부에서 런던시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런던 북서쪽>



<런던 북쪽>




<런던동쪽>



<런던 남쪽>
저 다리건너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보인다.



<런던 남서쪽>
잘라먹은 시계탑과 저 멀리 보이는 런던아이
런던아이가 135m.. 내가 대략 100m 가까운 지점에 있으니.. 세인트폴 회랑에 오른것으로 런던아이 대리만족~!! ^0^





테이트 모던 밀레니엄 다리에서 바라본 세인트 폴 대성당..






[참고] 세인트 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tpaul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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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촘스키 (Chom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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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0. 27]
Noam Chomsky.
M.I.T 공대 교수.
저명한 언어학자.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 정치에 대한 특유의 날카로운 비판과 세계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음모를 철저히 해부한 사람.
그래서 이사람 강연때 마다 비밀 정보요원을 꼭 청중으로 가장하여 파견시키게끔 만드는.. 세계에서 가장 막가파인 미국 정부조차 두려워 하는 사람.
지식인의 책무란 무엇인지 몸소 증명해 보여주는 사람.
그래서 20세기 위인의 반열에 올려놓아야 마땅할 인물.
개인적으로 판단하자면 자연계열 20세기 최고의 획기적 인물을 뽑으라면 아인슈타인, 인문사회계열 최고의 위인은 촘스키가 아닐까..? 싶다.

이 사람의 책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2,3권 등의 책을 읽고
독서의 위대함을 일깨워준 동시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뜨게 해 준 사람.
그리고 그 책들이 계기가 되어 나로 하여금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진실의 눈을 뜨게 해준 사람.
더 나아가, 독립이 되면서 청산되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로 인해 같이 왜곡되었던 한국 고대사까지 어느 정도 실눈을 뜨게 해주어 한국인으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준 사람.
이역만리 먼 타지에 사는 외국인에서 한국인의 긍지까지... 별로 연관관계가 없는 두개의 키워드를 연결시켜준 내 마음속의 영웅...

그리고 사족이지만 이 사람을 알게해준 국방부... 국방부 선정 불온 서적 덕분에 호기심으로 인해 촘스키의 서적을 접했고, 그로인해 진실과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해줘 탐구 정신을 갖게 해준 대한민국 국방부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원래 사람이란 동물이 억압하고 짓누를수록 반항심리가 거세지고, 은폐시키고 왜곡시키려고 할 수록 앎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는 걸 알아야지
아마츄어들~!!

이런 촘스키를 만난다면 비록 그의 강연을 못 알아 듣더라도 내 삶의 가장 영광스런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런 촘스키를 만날 기회가 있었으니......
강의 주제는 Crises and the Unipolar Moment (위기와 단극화된 시기)
아마.. 미국 위주로 단극화된 세계에 대한 촘스키의 고찰이 강의의 주제인것 같다.

런던에 있는 SOAS 대학교
(School of Oriel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의 줄임말)
어휘를 보니 제3세계 국가에 대한 연구가 이 대학의 주목적이 아닌가 싶은 뉘앙스가 풍겨져 나온다.




드디어 고대하던 촘스키가 등장했으니...


81세의 노학자이시지만 아마 미국정부(?)로 인해 건강하게 사시는게 아닌가 싶다.





강의하는 촘스키.. 그의 오늘 강의는 여기서 들을 수 있다. http://www.soas.ac.uk/events/event52739.html


연로하시지만 톤도 차분하시고... 꽤 정정하시다.



랭귀지 스쿨 Social Programm 매니저 Andrew Jakson 덕분에 촘스키를 직접 보게 된다.
이 친구랑 친해지려고 앤드류가 활동하는 조깅클럽에 들어가서 같이 뛰었더니, 다음주에 촘스키 강연보러 가는데 관심이 많으면 같이 가지 않겠느냐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 나로서는 로또 당첨과 같은 엄청난 행운이다. 조깅 클럽 가는 길에 버스에서 한국의 정치, 역사, (와이프가 한국인이라 어차피 한국의 치부는 다 알고 있는 영국인이다) 마르크스에 대해서 몇마디 주고 받았던게 이런 제안을 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
다리는 좀 부숴질것(?) 같지만... 로또 당첨됐는데 그정도의 고통쯤이야~~ ^0^*


안타까운것은 강의를 못알아 듣겠더라는것...
대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자극은 된다. 직접 다녀보고 몸소 실천해보고 시행착오 겪고 수차례 깨져보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됨을 깨닫는다.

강의가 끝나고는 앤드류가 런던 한 복판에 한국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소개시켜 준다.
그의 와이프와 함께 간곳은 식당중에서도 분식점...
아~~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는다.

분식점 분위기는 벽면의 낙서도배로 인해 한국의 대학가 까페나 술집같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꽤 고급스럽기도 하고..




주문한것은 떡볶이와 김밥, 김치전..
김밥은 이미 몇 개 집어 먹은 상태...
한국에서는 떡볶이 소스에 김밥 잘 안찍어 먹었는데.. 여기서는 기어코 그렇게 먹고야 만다.
신기한 것은 메뉴에 김밥은 Sushi로 표현되어 있다는것..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좀 쎄게 받는것 같다.
영국와서 항상 느끼는거는 나도 이런식으로 가게 하나 차리면 장사 꽤나 될 듯 싶다는것...-_-;



처음에는 촘스키사진에 나중에는 김밥으로 마무리...
좀 생뚱맞지만... 여하튼 오늘의 포스트는 촘스키를 만나게 해준 Andrew에게 바친다.







And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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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0. 21]
영국에 오래 체류하는 사람이라면 뮤지컬을 한 번씩은 봤으리라......
뮤지컬은 별로 관심 없어서 안 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뮤지컬의 본 고장이니 꼭 보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 생각나서 보기로 결정!
사실 지난번 맘마미아도 워낙 유명해서 볼까 말까 생각했었지만 좀 여성취향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에서 극장판 했을때 여자친구 따라간 남성들이 모두들 하나 같이 지루해 죽는줄 알았다는 그 말이 생각나서 안 봤으나
아바의 음악이 아쉽긴 했으니....


오페라의 유령... 영화로도, 책으로도 읽은 적은 없지만, 제목만큼은 워낙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유명한거겠지 싶어서 덜컥 신청했다.

으흐흐.. 난 이런 음산한 분위기가 좋아. ^o^






학생에다 단체할인까지 받아서 실제 가격은 적힌것과 달리 30파운드

공연 시각보다 약간 늦게 도착했더니 표를 구했던 Activity Leader가 저렇게 내 이름을 써놓고 매표소에 맡겨놨다.
이곳사람들은 Seok Won 발음을 잘 못해서, 그냥 난 Yoo라고 부르라고 한다.
You are Yoo.. 잼 없어, 썰렁해~ -_-;;





한 번도 접해본적이 없는 뮤지컬이기에 가는 당일 영화를 먼저 보고 갔다.
극장은 내셔널 갤러리 주변 Hay Market 가에 있는 Her Magesty's Theatre.

덕분에 5분 지각해서 초반 경매 장면을 보지 못함.
공연 끝나고 찍은 사진인데, 끝나면 늦은시간이라 극장 앞에 태국처럼 "툭툭" 같은 것이 와서 대기함.
단... 차이점은 툭툭은 오토바이가.. 저건 사람이 끄는 인력거였나?
태국보다 후진국(?) 영쿡~!!  크크크..




가서 봤는데, 주연 여배우가.... 와~!! 실제 영화 인물이랑 좀 닮은사람을 캐스팅 했다.

안에서는 사진을 당연히 못 찍으니 요건 영화의 한 장면...





오페라의 유령이라면 "빰~~ 빰빰빠바밤~~ 빠밤~" 유명한 테마송이 있지만
여주인공이 백댄서(발레리나) 였다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계기가 되었던 이 노래도 훌륭하지...
Think of Me

Think of me, think of me fondly, when we've said goodbye.    Remember me once in a while -  Please promise me you'll try.
(생각해줘요, 다정하게 날 생각해줘요, 우리가 이별했을 때.   가끔은 날 기억해줘요-              그러겠다고 약속해줘요.)
When you find that, once again, you long to take your heart back and be free -   If you ever find a moment,  Spare a thought for me
(언젠가 당신이, 당신의 사랑을 돌려받고 자유롭고 싶어질 때-                         그런 순간이 온다면           그 때 내 생각을 해줘요)
We never said our love was evergreen,                   Or as unchanging as the sea -                                 But if you can still remember
(우리는 우리 사랑이 영원히 시들지 않을 거라고도, 바다처럼 변함없을 거라고도 결코 말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당신이 아직도 기억한다면)
Stop and think of me . . .      Think of all the things we've shared and seen -     Don't think about the things which might have been . . .
(멈춰 서서 날 생각해줘요..  생각해봐요, 우리가 함께 나누고 보았던 것들을..  그랬으면 좋았을 걸하고 아쉬웠던 일들은 생각 말고요)
Think of me, think of me waking, silent and resigned.   Imagine me, trying too hard to put you from my mind.
(생각해봐요, 늘 말없이 체념하며 지내던 나를.          떠올려 봐요, 당신을 내 마음에서 지우고자 너무도 힘겨운 노력을 하던 나를.)
Recall those days           Look back on all those times,
(지난날을 회상해 봐요    지난 모든 시간들을 돌아봐요)
Think of the things we'll never do -                     there will never be a day, when I won't think of you . .
(우리가 결코 하지 않을 일들도 생각해봐요-       내가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거예요)
Can it be? Can it be Christine?   Bravo!      What a change!        You're really not a bit the gawkish girl that once you were...
(세상에, 크리스틴이쟎아!          브라보!     정말 많이 변했군!    예전의 그 말괄량이 같던 소녀의 모습이 아니야)
She may not remember me, but I remember her...      We never said our love was evergreen,                  
(그녀는 날 기억 못할지도 몰라, 하지만 난 기억해..  우리는 우리 사랑이 영원히 시들지 않을 거라고도)
Or as unchanging as the sea -                                      But please promise me,     That sometimes you will think of me!
(바다처럼 변함없을 거라고도 결코 말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부디 약속해줘요,  가끔은 내 생각을 해주겠다고! )




그리고 크리스틴이 자신에게 음악을 가르쳐준 이는 아버지가 보내준  천사인지 알고 가사말을 주고 받는 이 노래도..

거울을 통해 실체를 드러낸 유령
Angel of Music






그러나 무엇보다 백미는 이 뮤지컬의 테마송..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가면서 부르는 이 노래..    노래 마지막 부분 소프라노의 터질듯한 성량은 가히 최고~!!! ^o^
 
The Pantom of the Opera







음.. 예전에 명성황후 뮤지컬을 봤을때... 대구 오페라 하우스였나?
우리말로 해도 울림소리 때문에 제대로 못 알아들었던것 같은데, 여기는 무대는 화려해도 소리 때문인지 관객석을 정말 소규모로 지어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로 너비 딱 저정도 규모에 3층까지 있다.

덕분에 또렷하게 가사말과 음악이 들리어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는듯... (물론 영어라서 못 알아들었지만, 또렷하게 들리는건 감지된다. -_-; )
뮤지컬에 전혀 관심 없었는데, 이러다 뮤지컬 중독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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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 교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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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0. 24]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궂은 날씨에도 어김없이 근위병 교대식은 실시된다.
동절기로 접어들었으므로 이틀에 한 번 꼴로 교대식을 하기에 마침 주말과 시간이 맞아 떨어져 버킹엄 궁전을 찾기로 했다.

그린위치 공원에서 국철(National Railway)을 타고 기차역이자 지하철 역인Charing Cross에 내리면 모든것이 옹기종기 모인(빅벤, 웨스트민스터, 버킹엄, 런던아이, 내셔널 갤러리, 코벤트가든 등등...) 런던 시내 한 복판에 오게된다.

아침 일찍 출발해 아직 시간도 1시간 이상 남아서 좋은자리 맡긴 충분히 긴 시간이지만, 기다리는게 귀찮아 내셔널 갤러리 까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 안에 꽤 괜찮은 까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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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광장. 저 뒤에 건물이 내셔널 갤러리







밤에는 저 분수대 때문에 꽤 낭만적인 장소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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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좋지 않아 낭만은 사라지고 빈티지만 남았군.. -_-;;







내셔널 갤러리.. 저기 붉은색 현수막 처럼 입장료는 무료이다.
얼마나 많이 모았는지 사실 하루만에 다 둘러보기는 힘들고, 그림에 별로 관심도 많지 않아 (지식이 거의 없다는 표현이 더 맞는듯...)
예전에 가봤을 때, 유명한 작가만 둘러보았다.

렘브란트, 고흐, 마네, 모네, 라파엘, 미켈란젤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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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렘브란트 그림은 전자사전까지 펼치며 렘브란트의 작품 설명을 꼼꼼하게 다 읽어 봤었다.
왜?? 그림에 대한 지식은 없어도 렘브란트의 그림이 비싸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으므로... ^^;;
그리고 설명 없이 보면 그저 한낱 종이에 불과하므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작품설명 읽어봐도 나중에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결국엔 한낱 종이로 전락...-_-;;)
어쨌든 이쪽 출입구로 오면 까페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파이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몬드 파이.. 2.50파운드. 아메리카노 커피 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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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돈 환산하면 거의 9,000원 돈이라 내 돈으로 사먹으라면, 당연히 안 사먹었겠지?
흐흐흐.. Andrew~!! Thank you~!!
사실 초코 헤즐넛 파이를 먹었었는데, 나갈때 이거 먹은줄 알고 이 사진 찍었다는... (이런.. 금붕어 아이큐~)









이제 내셔널 갤러리를 나와 버킹엄 궁전으로 향한다.
길가는 중간중간에 엘리자베스 여왕 동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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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여왕을 무지 좋아하는 국가다.










가만.. 아직 버킹엄 궁전 더 가야 되는데 근처에서 벌써 군악대의 음악소리가 들린다.
버킹엄 궁전 출발이 아닌가?
날마다 틀린건지 오늘은 St. James 궁전에서 먼저 출발한다.
와우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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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 기다리고 커피와 함께 망중한을 즐기길 잘했군.... ^_^
길 건너 찍었으면 더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겠지만, 일단 저렇게 근위병이 출발되면 횡단보도 파란불이 들어와도 경찰들이 막아선다.









음... 어디보자...
큰북, 작은북, 심벌즈, 트럼펫, 색소폰, 호른, 바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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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도 우리나라 군악대처럼 군기가 셀까?







맙소사... 오와 열이 흐트러짐이 없다.
다리 간격까지 딱 들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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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분열해본 사람, 학군단에서 예도 연습해본 사람들은 알리라...
저정도 하려면 얼마나 연습해야 하는지를...
결론을 얻었다. 한국 군대처럼 선배들의 얼차려와 기합만이 저런 모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









그리고 근위병들의 앞과 뒤에는 항상 질서를 유지시키는 기마 경찰들이 앞서거나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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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성질 더럽다. 왠만하면 질서 지켜줘야 한다.
관람 라인 밖으로 나오면 소리를 꽥꽥 질러댄다.








이들을 따라 버킹엄으로 오니, 이미 오래전부터 와서 기다린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럴때는 사람 머리 위로 팔을 쭉 뻗어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DSLR로 뷰파인더를 못보는 상황에선, 똑딱이 카메라가 빛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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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근위병들은 버킹엄 궁전 안으로 들어간다.






끝난 줄로만 알았는데, 또 다른 길에서 다른 무리들이 다시 버킹엄 궁전을 향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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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람들 머리 너머로 찍은 사진..
키는 그리 안 커도, 키에 비해 팔이 길어(뭐냐.. 긴 팔 원숭이냐?? -_-) 이럴때 이런 신체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버킹엄 궁전쪽으로 줄줄이 좌로 갓~!!





그리고 이들마저 버킹엄 안으로 들어가면 마지막으로 기마 군인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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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마리의 말이 지나가면 항상 부산물이 꼭 길바닥 위에 남는다.
먼지 설명 안 해줘도 잘 알리라....  말이 지나갈 땐 멋있지만 나중엔 좀 구리다. -_-;






그리고 궁전 문을 꼭 걸어 잠그곤 자기네들끼리 악기를 연주한다.
이 시간만 대략 20~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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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문의 왕가 문장을 찍으려 했더니, 머리 넘어 찍은데다 디지털 줌까지 확대해서 흐릿...
하긴 내 사진이 뭘 해도 다 흐릿하더라~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셀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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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문쪽에 자리 잡는게 제일 잘 보인다 그러는데 사실 정문 맞은편 분수대쪽이 제일 명당인것 같다.
근위병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비교적 길게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울타리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 근위병들이 안에서 악기 연주하는걸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궁전 안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근위병들


아.. 티스토리에서 어떻게 동영상 올리는지 알았다. 새관리/admin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분... 다른 경찰들과 달리 친절하시다.
크게 웃기시지는 않으시지만 친절함과 따뜻한 말씨로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근위병들이 처음에는 왼쪽으로 그 다음에는 오른쪽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주의도......









그리고 드디어 윗분의 말씀대로 한 번은 왼쪽, 한 번은 오른쪽으로 근위병들이 행진한다.


웁스... 결국은 말이 저지른 실수에 군화발이 더럽혀지고 말았군~ ^o^








버킹엄 궁전은 오늘까지 한 3~4번은 온 것 같다.
볼 때 마다 이렇게 별로 멋있지도 않은 궁전에서 여왕이 살고 있나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값어치를 한다.
여유가 생기니 주위를 둘러본다.

저 위에 황금색 동상은 엘리자베스 여왕.
하다 못해.. 저렇게 천사로 까지 표현하는구나......






정면에서 본 동상..


그 밑에 조각상도 엘리자베스 여왕. 말년의 모습이겠지?





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 곁을 지키는 동상들

좌사자, 우사자... 우리나라 좌청룡, 우백호처럼 좀 다양하게 시도해봐~ ^^






이제 드디어 버킹엄 궁전에서 할 일은 끝났다.
내년 봄에 정원에 꽃이 만발한 상태에서 사진 한 번 더 남겨주면 되려나?
날씨도 비가 와서 우중충 하고 그러니 영국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버킹엄에서 걸어서 대략 20분정도 걸었나?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근위병 교대식 보고 지금 시간을 보니 대략 1시 15분.
들어가서 많이 둘러보려면 힘이 나야 할테 집에서 준비해간 점심으로 간단한 요기

직접 만들어본 오므라이스.
간단한 식사이지만,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도시락 싸느라 부산했었다.






영국 박물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아시리아, 바빌론 유적 등 유명한 유물들이 많지만
어차피 런던에 있으면서 언제라도 들릴 수 있으니 오늘은 한국 Section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긴다.
혹시나 고조선 이전 한국의 고대사를 증명해줄 수 있는 유물이 있을까 해서......
맙소사.. 그러나 발견한 것은.......
뜨아... Prehistoric Periods.. (유사 이전의 시기), Neolithic (신석기 시대)
크르릉~~ Kochosun Dynasty(고조선) 라고도 표현해도 시원찮을 판에 아예 존재하던 고대사도 싹둑 잘라버렸다.
옆에 중국도 Shang Dynasty라고 나오고 일본도 최소한 유사 이전의 시기는 아닌데...





내가 한국전시관에 온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절간에 가면 사천왕이 있는데 보통 나무 조각상이지만 유일하게 그림으로 되어 있는것이 있었다.
그래서 그 가치는 이루 말로 할 수 없는것인데, 그걸 영쿡넘 들이 벽면을 도려내 약탈해 간것이다.

예전 계대 박물관에서 이집트전 할 때, 서비스로 한국 문화재도 같이 보내줬는데
다른건 전부 진품이고 이것만은 실물크기로 사진만 찍어서 보내줬던걸로 기억난다.
실제 크기도 사천왕 조각상 보다 약간 작은정도...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인데.. 어쭈~!! 너희들 이것마저 가져갔냐?

2장중 1장은 진품이고 하나는 한국에 있다고 한다. 어는게 진품인지 설명은 안 해 놓았다.






또다른 김홍도의 그림..






그 밖에 약탈해간 신라시대 유물들...

4-5 세기경 토기들...




고려시대 약탈 유물들.... 시대별로 골고루도 훔쳐갔다.




조선시대 백자까지..








누구나 다 가본다는 이집트관은 일단 다음 기회에 오기로 하고 대략 뭐가 있는지 쭉~ 훑고만 지나간다.

그래도 미라 전시는 흥미를 끄는군....






대영 박물관 앞에 Museum Tavern이라는 Pub이 있다.
마르크스가 대영박물관 도서관 이용하다가 자주 이용한 펍이라고 해서 역시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어가 맥주 한잔을 시켜본다.
지난번 마르크스가 살았던 이태리 음식점은 음식값이 너무 비쌌어~ ^^;
맥주한잔 작은 컵은 대략 1.50 ~ 2파운드 사이다.






그리고 영국박물관 주변에 있는 Tottenham Court road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음 방문지로 이동~
Nothern Line을 타고 Highgate역 3번 출구를 내리면 삼거리 중 언덕으로 올라가는 좁은길이 있다.
거길 따라 대략 15~20분을 걸어가면 Highgate 묘지가 나온다.

입장료로 3파운드를 내라고 한다. 무슨 소리야? 최근 정보에 의하면 돈 안내도 되는데..
개인이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비 명목으로 받는단다. 쳇~ 학생이라고 해서 1파운드를 깎았다.






이렇게 몇십분씩 걸어와 돈을 들여가며 온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칼 맑스의 묘를 보기 위해서다.
WORKERS OF ALL LANDS UNITE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강렬한 문구가 묘비에도 새겨져 있다.



가족들도 여기에 다 묻힌듯 하다.







그리고 그의 묘비 주변과 묘비 한 켠에 꽃이 놓여있다.
심지어 묘비 뒤쪽 까지도....
훗.. 사람은 죽어야 진정한 평가를 받기 마련이지..




영국에서 마르크스는 일생을 마쳤고, 난 마르크스가 묻힌 묘지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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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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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
트라팔가 광장에서 멀지 않은곳.. 지하철역 Picadilly 라인을 타면 Covent Garden 이라는 지하철역에서 내린다.
코벤트가든(Covent Garden)이란 이름이 붙여진 붙게 된것은 헨리 8세의 수도원 붕괴가 있기 전까지 수녀원 정원(covent garden) 이었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 Insight guide (England)


Picadilly Line.. 얼마나 깊은 지하를 지나는지 전철을 타기위해 아예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놓았다. 한 번에 50명은 넘게 수용할만한 엘리베이터가 여러대..
지하철을 나서면 길 양편으로 대구의 동성로처럼 길 양편으로 상점들이 있으며, 즉석공연이나 저런 분장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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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돈 받는 함이 항상 눈에 띄는군... ^^



그리고 코벤트 가든이 유명한건 바로 시장때문..
이곳은 거리 악사들의 무대이자 점심시간의 사무원들과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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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중앙에는 철골과 유리로 만든 아름다운 지붕을 설치했으며 꽃과 과일, 허브, 옷가지, 노천까페 등이 있다.


심지어 종이공예 노점상까지도.... 왠지 우리나라랑 비슷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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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년 이곳에서 초연되었던 인형극 <펀치 앤 주디>를 기념하기 위한 촛불 음악회가 매해 7월 마지막 두 주 동안 개최된다니, 음악회 보려면 내년 여름에나 가야겠군...
어쨌든 그 인형극 때문인지 '펀치 앤 주디'라는 가게 이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근데.. 저 사람들 뭘 저리 유심히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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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광장에서 여러 공연을 항상 한다.
거리 악사 뿐만 아니라 자기를 "Street Entertainer"라고 소개한 사람들도 있다.
이 분... 애드립으로 사람 무지 웃겨주시더라~(외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쉬운 영어를 써주신다.)
사람들을 무작위로 불러내서 자기랑 똑같은 포즈를 취해보란다.
모자이크 처리 된 분은 나중에 끝나고 보니 여자친구처럼 보이는 분이랑 재회해서 이런 대화를 나누 시더라..
여 : "왜 그런데 나갔어?"
남 :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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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국인이었군.. 그래서 어쩔수 없이 초상권 관계로 모자이크 처리~ ㅎㅎㅎ...




이 지역에는 옛날 퍼브가 많아서 영국의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찾아와 술을 마신다.
이 펍들 중에서 유명한 곳은 한 때 권투선수들이 자주 드나들어 "피의 양동이"라고 불렸던 17세기의 퍼브 램 & 플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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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로즈가와 플로럴가 주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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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로 굉장히 붐빈다.




그리고.. 왠지 오래되고 전통이 있다 싶으면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야 마는 성격!!
직접 안에 들어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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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서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
허름한 차림의 서민풍이 아니라 이사람들도 유명세 찾아왔는지 모두들 양복차림의 금융맨 분위기이다.



영국 전통 맥주 한 잔 시켜서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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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모금 마신 상태.. 원래는 한국의 어느 노래가사 처럼 "찰랑찰랑 대는~~" 수준으로 채워 준다.
근데... 맥아 함량이 많아서인지 맛이 쓰다 못해 쓰라리다. 저기 뒷 배경에 보이는 BITTER 처럼...
(우리 나라 맥주는 MAX 빼고 CASS, HITE 죄다 맥아함량이 세계 수준 한참 미달이다. 그래서 맥주가 너무 밋밋하다. JAL기 타고 올때 Asahi 맥주만 하더라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그래서 오늘 코밴트 가든 원정은 맥주 한잔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이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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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성 (Windsor & Eaton River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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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날씨가 잔뜩 찌푸리다.
그래도 주말에는 무조건 어디로 훌쩍 떠나고 본다.
오늘은 윈저성으로...  난 왠지 중세의 성이 자꾸 끌린다. 전생에 아마 왕족이나 귀족이었지 싶다. -_-
런던 워털루 역에서 윈저성으로 가는 기차표가 있다. 기차역에서 All in One 티켓을 구매하면 왕복차표에 성투어 티켓까지 할인해서 살 수 있다.
40~50분 정도 기차를 타면 Windsor & Eton Riverside 종착역에 내린다.
역에 나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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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설때는 잔뜩 흐린날씨 였는데 여기 도착하니 맑게 개인다. 만세~~ ^0^






공항 보안 검색대처럼 쇠붙이 검사 다 해야 통과를 시켜준다.
티켓 구매하는 건물에 있는 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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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방 영주나 귀족이 살았던 작은 성이겠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왕이 살았던 곳이라 으리으리하게 큰 성이더라...




그리고 들어서면 다음과 같은 오디오 장비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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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를 누르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설명을 해준다. 물론 우리말이 아니다. -_-
영어듣기 공부를 하고 싶으면 번호가 쓰인곳 마다 열심히 누르시라~~~
안내원 녹음이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말씀해주신다.



예전에는 도랑을 파고 물을 채워 적의 침입을 막았겠지만, 지금은 예쁜 정원처럼 꾸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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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왕과 왕비가 머물렀던곳..
지금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1년에 몇 번 들러서 연회를 연다던가
외국 귀빈들이 오면 묵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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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안을 모두 돌아다닐 수 있으며 각종 무기와 그림 귀중품 등을 전시해 놨지만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그리고 왕들이 수집해 놓은 미켈란젤로, 라파엘, 루벤스, 반 다이크 등의 진품 그림들이 있다.




그리고 성 내부에 있는 근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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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좀 보이니??


그리고 근위병과 같이 사진 촬영~
너 그 모자 아니면 내 키가 좀 더 클것 같은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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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등병.. 보초 잘서게.. 말년 병장은 주머니 손 꼽고 좀 쉴테니~~ ㅋㅋ...






저 둥근 원형탑 꼭대기에서 주변경관을 보고 싶었는데 못 올라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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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근데 굳이 원형탑에 안 올라가더라도 Eaton Riverside 동네 풍경이 나무에 살짝 가리면서 보이긴 하다.
저 중에 한 건물이 이튼 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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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어를 끝내면 이쪽 출구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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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윈저성은 좀 실망스럽다.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좀 어둡고 칙칙한 느낌을 바랬는데.. (각종 고문기구나 감옥도 있고), 왕족들이 살던 곳이라 너무 사치스럽고, 밝고, 또 92년에 화재가 나서 악세사리 모양(무늬)만 중세고 모든게 현대화 되어있다. 성안에서는 별로 사진을 남기고 싶지 않다. (사진도 못 찍게 했지만..)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성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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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유럽식 까페골목..




그리고 성문 밖으로 펼쳐져 있는 쭉 뻗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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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마차를 모는 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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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보면 쿠퍼스 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성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다른 여정도 있으므로 오늘은 중간까지만.. 거기서 성을 바라봐도 나름 운치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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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쪽으로 되돌아와서 근처에 있는 여기 템즈강을 저 다리를 통해 건너면 이튼 컬리지로 갈 수 있다.
여긴 강의 상류라 그런지 물도 흙탕물이 아니고 폭도 매우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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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주는 사람을 따라 이동하는 오리들... 청둥오리는 확실한데.. 저 거대한 새는 거위인가?





성에서 실망하고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생각에... 지난번 제대로 못남긴 국회의사당 야경을 다시 찍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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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까지 온 김에 타워브릿지 야경까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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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있는 런던아이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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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 관람용 캡슐 32개.. 캡슐 하나에 25명 수용.. 135m.. 세계에서 가장 큰 순수 관람용 건축물.
근데 밤에 타는게 더 좋을까? 낮에 타는게 더 좋을까? 글쎄.. 난 별로 탈 생각 없다. ^^;



오늘 여행을 마무리 하며...
윈저성을 여행으로 추천하라면???  난 글쎄요...라고 말하고 싶다.
뭐.. 영국 왕실에 대한 역사를 알고 싶고 날씨가 비오고 우중충 하다면 주로 실내에 관람하는것이 많으니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중세 특유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와 성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위해서라면 절대로 말리고 싶다.
난.. 그저.. 지난번 보다 나은 빅벤 야경사진 남겼음에 만족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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